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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공략]휴먼톡톡, 베트남 교육 패러다임 바꾼다김철용 대표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주 시장 목표”, 베트남법인 설립 '서울창업허브' 조력

이종혜 기자공개 2020-07-15 08:21:01

[편집자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정부를 비롯한 다수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서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레이더를 가동 중이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과 맞물려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일궈낸 변화다. 그 일선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의 역할과 스타트업 글로벌 입성기를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4일 07: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철용 휴먼톡톡 대표(사진)는 절실했고 간절했다. 제조업과 교육 콘텐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창업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이번에는 꼭 성공시켜야만 했다. 전략을 바꿔 휴먼톡톡을 창업하며 베트남 교육시장부터 공략했다.

김 대표의 창업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시니어 창업자의 활로를 개척 중이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에 청년 창업만큼이나 시니어 창업이 중요하다. 휴먼톡톡은 내수와 베트남 매출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 대표의 경험은 에듀테크로 수렴한다. 세이펜 전자 연구개발(R&D)실장을 역임하며 영상, 게임 구현용 전자펜 개발을 도맡았다.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게임과 스트리밍을 개발하기도 했다.

콘텐츠 개발 회사인 컨스메이커에서 대표를 맡아 천재교육, 해법스터디, 재능교육, 삼성출판사의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했다. 모든 경험을 녹여 만반의 준비 끝에 2018년 5월 휴먼톡톡을 설립했다.

휴먼톡톡은 국내·외 공공 창업 지원책을 통해 성장해왔다. 기술보증기금 지원금을 중심으로 서울시, 창업진흥원, 성남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자본금을 확보했다.

베트남 진출은 특히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서울창업허브의 전폭적인 지원이 바탕이 됐다. SBA는 작년 11월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 정보통신부(MIC)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휴먼톡톡의 베트남법인 설립을 도왔다. 또 현지 엑셀러레이터(KIMC)의 투자유치까지 도왔다. 베트남법인(Sponge Vina)은 오는 8월 설립될 예정이다.

또 서울창업허브는 '제품화 지원센터'를 통해 시제품 제작 비용도 지원했다. 대기업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CJ오쇼핑 방영까지 연결시켰다. SBA 역시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매칭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하노이 운영 사무실을 개설하면서 코트라의 조력도 있었다. 수출 보험 지원과 물류센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정부에서 공고하는 사업과 관련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전체적인 창업의 방향과 구체성을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휴먼톡톡의 힘은 주력제품인 유아용 어학 전자소리펜 ‘휴먼펜슬’에 있다. 휴먼톡톡은 출발과 동시에 동남아 출판·교육시장부터 공략하고 있다. 3종의 캐릭터 소리펜을 교재에 터치하면 다양한 언어로 구현된다. 현재 영어, 중국어, 한국어 3개 국어 음성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국내의 어학원들이 베트남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는데 수강료가 비쌌다"며 "빈부격차가 심해 로컬의 경우 어학 교육 수요는 있지만 프로그램이 부재해 휴먼톡톡의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휴먼톡톡은 올해 매출과 관련해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샘플은 지난 5월부터 베트남에 수출을 해왔고 8월 국내 크라우드 판매 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국내 매출부터 올릴 예정이다.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CJ 오쇼핑이 판매 채널이 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교육 제품이라 유해물질 인증서 등 제품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매출 발생 후 R&D에 힘을 쏟아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에 공을 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휴먼톡톡은 아마존 등을 통해 미주, 인도네시아로 영토 확장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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