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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NIM 관리 핵심 '위험조정수익률' 수익·자본효율성 고려, 여신 리밸런싱

진현우 기자공개 2020-07-28 10:45:5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7일 08: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위험조정수익률 관점에서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전략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방압력에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타행 대비 경쟁우위에 있는 저원가성 예금확대에 주력하고, 선별적 여신 프라이싱 전략을 감행할 계획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2분기 NIM은 1.5%로 지난 분기(1.56%) 대비 6bp 하락했다. 저원가성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축소로 조달금리 부담은 완화됐지만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계속되면서 이제는 1.4%대가 눈앞에 놓였다.

국민은행 경우 방대한 개인고객(3500만) 기반을 통해 다져놓은 저원가성예금 경쟁력으로 타행 대비 NIM 관리가 수월하다.

김기환 부사장은 “조달코스트가 낮아졌지만 이번 분기는 특히 외화유동성 관리 부담이 늘어난 점, 자산수익률이 축소된 영향으로 NIM이 6bp 빠졌다”며 “그룹 NIM은 은행 외에도 중금리 상품(카드론·현금서비스 등) 취급 감소로 하락한 카드 NIM이 더해져 3개월 사이 10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NIM은 올해 6월 말 기준 1.74%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NIM 변화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 부문의 영향이 컸는지 짐작할 수 있다. 우선 원화예수금 측면에서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2분기 들어 시장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은행권으로 대기 자금이 대거 유입됐고, 그 영향으로 국민은행의 핵심예금은 139조8000억원으로 3개월 만에 7.5% 성장했다. 반면 정기예금은 3조원 줄면서 조달 쪽 부담은 완화됐다.

다만 운용 부문에선 일단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된 영향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형국이다. 시장금리 인하 부문이 6bp 하락 분에서 약 3.2bp를 차지했다. 다만 통상적인 금리 민감도를 감안할 때 이 정도 NIM 하락은 통상적 수준이다.

두 번째로는 코로나19 관련 정책자금과 시장안정펀드 출연 등의 금융지원과 상대적으로 수익은 작지만 안정적인 우량자산 위주로 리밸런싱한 결과 스프레드 측면에서 1bp 정도 하락했다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이밖에 2분기 특이요인이지만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고자 단기 자산운용비중을 일시적으로 확대하면서 약 1.2bp 하락했다. 물론 일회성 요인인 터라 3분기부터는 NIM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2분기 캄보디아 프라삭 인수대금 조달비용 영향이 약 0.5bp 정도 있었다.

국민은행은 위험조정수익률 관점에서 우량자산을 확대하는 성장전략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수익성하고 자본효율성을 고려하며 차주별·자산별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정교화 해 나가는 방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예대율과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등 규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된 부분을 감안해 시장성 예금도 탄력적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

NIM은 이자수익자산에 대한 이자수익과 이자비용과의 차이다. 산출방식은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제한 뒤 이자수익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이자수익은 크게 대출채권과 유가증권, 기타 이자부 자산 등으로 분류된다. 은행의 전통적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일반적 지표다.

국민은행의 NIM은 2018년 내내 1.7%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1.7%대를 나타내며 독보적인 NIM 관리역량을 뽐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기준금리 인하영향이 시작되면서 1.6%대로 진입한 NIM은 올해 1분기 1.5%대로 떨어졌다. 현재 비우호적인 은행업 영업 환경을 감안할 때 하방압력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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