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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 펀딩 강자 면모 올해도 이어가나 MG 위탁사 숏리스트…구조조정 펀드까지 강세

조세훈 기자공개 2020-10-13 10:03:39

이 기사는 2020년 10월 12일 10: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사모대체분야 위탁운용사 숏리스트에 포함되며 펀딩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블라인드 펀드 출자 사업에서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데 이어 올해 구조혁신펀드 조성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 8일 블라인드펀드 위탁 운용사 B타입 숏리스트로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한투프라이빗에쿼티-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원익투자파트너스 등 5~6곳을 선정했다. B타입은 펀드별로 2000억~5000억원을 조성한 운용사 3곳에 총 1000억원 내외를 분산 나눠준다. 대체투자 '큰손'인 새마을금고가 8년 만에 사모대체분야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서면서 다수의 PEF들이 앞다퉈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눈여겨볼 점은 A타입, B타입 합쳐 구조조정 펀드가 숏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SG PE-한투PE 뿐이라는 점이다. SG PE는 올해 한투PE와 손잡고 2000~3000억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 조성에 나섰다. 지난 7월 한국성장금융의 기업구조혁신펀드(Ⅱ) 위탁운용사에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선정된 3곳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출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구조조정 펀드는 경쟁이 치열한 '뷰티 컨테스트(경쟁입찰)'보다 수시출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다.

일반 바이아웃 펀드 등과 비교해 경쟁력을 입증하기 쉽지 않은 탓이다. 최근에는 구조조정 펀드가 늘어나면서 시장에서의 부담도 높아져 펀딩은 더 어려워진 형국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 펀드의 실적에 우려의 시각이 있어 올해 펀딩을 추진하는 곳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SG PE는 구조조정 분야에서 검증된 트랙레코드를 지니고 있고, 지난해 출자 사업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SG PE는 '재무주치의'라는 타이틀을 받을 만큼 구조조정 투자에 강점을 보였다. 실제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하는 재기지원펀드를 6년 만에 청산하면서 내부수익률(IRR) 21.5%라는 높은 성과를 냈다.

또 목표 수익률을 모두 달성하며 손실을 보지 않는 하우스라는 평가로 지난해 연기금, 공제회 출자사업에서 연전연승했다. 지난해 4월 성장지원펀드를 시작으로 교직원공제회, 국민연금공단, 노란우산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공무원연금공단, 행정공제회의 위탁운용사에 낙점되며 5000억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최근 투자의 색채가 그로쓰·바이아웃으로 쏠리고 있지만, 여전히 구조조정 투자에 잔뼈가 굵은 운용인력들이 포진해있다. 구조조정 투자를 맞은 이승호 혁신투자본부장과 조현일 리스크관리본부장은 SG PE의 창립 멤버로 이 분야 투자에 노하우와 강점을 지니고 있다. SG PE가 구조조정 펀드로 새마을금고의 사모대체분야 위탁운용사에 뽑히며 명실상부한 '펀딩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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