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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네오이뮨텍 IPO로 '한 해' 장사 [하우스 분석]45억 수령, 전년 연간치 근접…공모흥행에 파격 보상

이경주 기자공개 2021-03-15 14:48:5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네오이뮨텍 IPO(기업공개) 주관으로 빅딜 부럽지 않은 수수료 수익을 받았다. 중형딜임에도 40억원이 넘는다.

올 첫 조단위 공모이자 사상 최대 흥행을 거둔 SK바이오사이언스 주관사단이 받은 금액보다 크다. 덕분에 하나금융투자는 딜 한건으로 전년 연간 치에 근접한 수입을 내게 됐다.

◇수수료율 6.2%…기본 5%에 1.27%p 추가

네오이뮨텍은 최근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IPO공모주식 인수대가로 45억8250만원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기재했다. 인수물량이 731억원(975만주)임을 감안하면 수수료율은 6.27%다. 또 다른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393억원 물량 인수대가로 20억원을 받았다. 수수료율은 5.22%다.

하나금융투자가 사무주관을 맡으면서 인수물량을 보다 많이 가져갔고, 추가로 인센티브까지 받은 결과다. 애초 약속한 수수료율은 5%였으나 1.27%포인트를 얹어줬다.

공모가 크게 흥행하면서 파격적인 보상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오이뮨텍은 지난달 진행한 기관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74대 1을 기록했다. 덕분에 공모가도 희망밴드(5400원~6400원) 상단을 크게 초과한 7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액도 하단기준 810억원에서 1125억원으로 315억원 늘었다.

공모가가 비싸졌음에도 이어진 일반투자자 청약 결과도 양호했다. 경쟁률이 664대 1이었다. 발행사 입장에선 크게 만족할만한 결과다.

네오이뮨텍은 T세포 중심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대표 신약은 NT-I7(rhIL-7-hyFc 기술)다. 이 약은 T세포 증폭기능이 있는 퍼스트인클래스의 차세대 면역항암제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파이프라인도 개발하고 있다.

◇딜 한건으로 전년 연간치 장사…SK바이오보다 많은 수준

네오이뮨텍 수수료는 올해 첫 조단위 IPO인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도 나은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받은 수수료는 44억원이다. NH투자증권 이외에도 공동주관사(한국, 미래)들과 인수단(SK, 삼성, 하나) 등에 물량이 나눠 분배된 영향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실속있는 딜을 잡은 셈이다. 덕분에 하나금융투자는 딜 한건으로 전년 연간치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게 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작년 중소형딜 다작을 했었다. 총 10개사(스팩포함)를 상장시켰으며 전체 수수료 수입은 58억원이었다. 작년 최대 수수료로를 안겨준 딜은 박셀바이오로 10억원이었다.
2020년 IPO 수수료 현황(자료:더벨 플러스)

IPO 조직 위상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업계에서 후순위권 하우스로 평가됐다. 작년 주관실적이 1923억원으로 10위다. 올해는 네오이뮨텍 덕에 3월 11일 기준으로 4위(실적 893억원)로 올라섰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들어 빅딜 주관사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공동주관사로 최근 선정됐다. 올 가을 상장이 목표기 때문에 당장 올해 실적에 포함되는 빅딜이다.

네오이뮨텍 실무는 박병기 기업금융본부 본부장과 김진평 IPO2실 실장이 총괄했다. 각각 기업금융업무를 30년, 20년 수행한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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