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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증자 결정' 알테오젠, 시총 3위 탈환 휴젤, 자사주 매입에 강세…오스템임플란트 20위권 안으로

이아경 기자공개 2021-03-15 08:12:49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08: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테오젠이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3월 둘째주(8~12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전주 강세를 보였던 에이치엘비는 숨고르기에 들어갔고, 10위권 밖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알테오젠은 지난 12일 전주보다 17.37% 상승한 15만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코스닥 제약·바이오 시총 상위 20위 기업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이다. 3조원대였던 시총도 4조2124억원으로 커지면서 시총 순위는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지난 10일 증자비율 50%의 무상증자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알테오젠은 기술수출과 임상시험 결과 등 호재성 발표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정보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또 유동성 부족에 따른 거래량 감소 등의 문제도 무상증자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알테오젠 주가는 연초 17만원대에서 지난 9일 11만원대로 하락한 바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지난주 약세를 나타내며 알테오젠과 시총순위가 바뀌었다. 에이치엘비는 지난달 항암제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에 대한 허위 공시 의혹으로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100% 무상증자 카드를 통해 3월 첫째주 17%의 주가 상승률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주에는 전주보다 2.75% 감소한 7만7800원에 장을 마쳤다.

휴젤은 총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휴젤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냈지만 주가는 오히려 연초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휴젤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 저평가를 개선하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따른 지난주 상승률은 약 10%로, 시총 순위는 8위에서 7위로 올라갔다.

시총 9위부터 14위까지는 전주와 변함없이 동일했다. 현대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 두 곳을 제외하면 모두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1일 메드팩토는 발표 예정인 연구성과 4건의 초록을 공개하면서 당일에만 주가가 10%넘게 상승했다.


10위권 밖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강세를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지난 12일에는 장중 8만4000원까지 올라 최고점을 찍은 후 8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주 대비 상승률은 12.72%로, 20위였던 시총 순위도 18위로 높아졌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매출은 6313억원, 영업이익은 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7%, 130.3% 성장했다. 순이익은 10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투심을 끌어모으는 모습이다. 최근 1년간 주가 상승률은 250% 이상이다.

20위권 밖에서는 인트론바이오(12%)와 엔지켐생명과학(10.3%), 크리스탈지노믹스(16.5%)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전주 인트론바이오는 시총 순위 31위였으나, 2월말부터 꾸준히 주가 반등에 나서며 26위까지 올라섰다. 엔지켐생명과학도 30위에서 27위로 상승했고, 37위였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30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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