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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그룹, 고속성장 '내부 통제' 강화 잰걸음 자산 1000억 돌파 '상근감사' 선임, 사외이사 1명→2명 증원

박규석 기자공개 2021-03-17 08:00:52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6일 13: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후 빠르게 외형을 키워온 SJ그룹이 이전보다 강화된 내부 통제를 예고했다. 창사 이례 처음으로 상근감사를 선임하고 사외이사 정원도 2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높이는 게 골자다.

2008년 옛 스페셜조인트그룹에서 출발한 SJ그룹은 2017년 SJ그룹을 흡수합병하며 현재 법인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듬해 SJ글로벌아이앤씨를 흡수합병한 뒤 2019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핵심 브랜드인 ‘캉골(KANGOL)’ 등을 중심으로 수익 창출에 집중한 SJ그룹의 성장은 가팔랐다. 2016년 개별 기준으로 393억원이였던 매출은 2019년 말 1001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자산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코스닥 상장 후 1년도 안 되는 시점에 이뤄낸 성과였다. 다만 코로나19 한파로 오프라인 영업에 제한이 생기면서 전체 매출은 920억원에 머물러야 했다.


SJ그룹은 피해 복구를 위해 글로벌 진출 확대와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별도 기준 매출은 105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간 플랫폼’ 브랜드 LCDC(LE CONTE DES CONTES)가 론칭해 실적 증대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존 비상근감사 대신 상근감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정원도 1명에서 2명으로 늘려 독립성 확보도 꾀하고 있다. 상법에 따르는 초지이지만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투명성을 높이려는 의도도 녹아 있다.

상법 및 시행령에는 연도말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상장사의 경우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회사에 상근하면서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임원(상근감사)을 1명 이상을 두거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

사외이사 역시 자산규모가 1000억원이 넘으면 상법상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둬야 한다. 사외이사가 추가될 경우 SJ그룹의 이사진은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SJ그룹은 이천우 LNP Networks 대표이사와 조진현 인덕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를 각각 신규 상근감사와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오는 30일 열리는 주총에 상정했다.


상근감사 영입 등은 상법에 맞춘 조치이지만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SJ그룹의 입장이다.

SJ그룹 관계자는 “주총에 추천된 후보들 외에 물망에 오른 인사들이 있었다”며 “전문성은 현재 후보들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사회 독립성 등을 고려해 이 대표와 조 교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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