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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신사업 강화 박차…총괄 대표 선임 정병국 사장 이사회 합류…3인각자대표체제로 전환

김혜란 기자공개 2021-03-19 08:17:26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8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미래사업 총괄 대표직을 새롭게 만든다. 기존 허재명·양점식 2인 각자대표에서 3인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해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는 내주 주주총회에서 정병국 일진머티리얼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에서 정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회사의 미래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긴다는 구상이다.

정 사장은 한국3M 대표 출신으로 화학·소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1984년 한국 3M 입사 후 전자시장사업본부장, 산업용제품 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일진그룹엔 2017년 합류해 사업개발실장을 맡았고, 그해 말 국내 유일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인 일진다이아몬드 대표를 거쳐 일진머티리얼즈로 자리를 옮겼다.

지금까지 일진머티리얼즈는 오너가이자 회사 지분 53.3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허재명 대표이사와 양점식 대표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움직여왔다. 허 대표가 경영을, 양 대표는 CTO(최고기술경영자)를 맡아 역할 분담이 이뤄져왔다.

이번에 정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회사는 3인 각자대표체제로 재편된다. 세 명의 각자 대표가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으며 외형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일진그룹 측은 정 사장이 맡게 되는 신사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정 사장이 기존 주력인 동박(일렉포일) 사업 외에 회사의 신사업 분야인 에너지 사업을 포함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 대표는 최근 "차세대 배터리 소재, 차세대 통신(5G) 소재 등의 개발과 특허를 가속화 시켜 글로벌 연구개발(R&D)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는데, R&D 분야에도 정 사장이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회사 내에는 일렉포일(Elecfoil) 사업본부와 에너지 사업팀, 융복합사업팀이 있다. 이 중 에너지 사업은 리튬2차전지 양극활물질인 LMO 제조를 담당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08년부터 LMO 개발에 착수해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주력 사업은 리튬 2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집전체인 동박 제조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일레포일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88%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동박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일진머티리얼즈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엔 반도체 패키지에 사용되는 반도체용 초극박 상용화에도 성공하면서 사업 다각화 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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