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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운용, 만기전 성과배분...목표 '조기 달성' [인사이드 헤지펀드]메자닌·프리IPO 투자 '성과'…아르고1호 등 4개 펀드 중간배분 실시

김진현 기자공개 2021-04-23 07:56:22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2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로스자산운용이 목표로 했던 펀드 성과를 조기 달성해 중간 배분을 실시했다. 투자자들은 만기를 반년 가량 앞두고 투자금 대부분을 돌려받았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로스자산운용은 이달초 운용 중인 펀드 4개에 대해 중간배분을 실시했다. 펀드별로 순자산의 35%~67%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간배분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지급했다.

파로스자산운용이 중간배분을 한 펀드는 '아르고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파로스멀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파로스레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파로스퍼시픽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 등이다. 파로스자산운용이 2019년 8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자격을 취득한 직후 출시했던 펀드다.

해당 펀드들은 모두 2019년 9월 설정됐다. 만기 3년 폐쇄형 구조로 올해 10월 만기가 돌아온다. 파로스자산운용은 초기에 목표로 삼았던 수익률을 넘겨 자금을 묶어두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아르고1호는 상장사 메자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배분 전 누적수익률 51%를 기록했다. 설정액 144억원 중 94억원을 중간배분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멀티1호 펀드는 72% 수익률이 발생해 설정액 105억원 중 84억원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이밖에 레오1호, 퍼시픽1호도 각각 설정액 71억원, 29억원 중 69억원, 15억원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했다. 레오1호와 퍼시픽1호의 배분 전 수익률은 57%, 49%였다.


포트폴리오 중 수익이 발생한 자산을 매각해 중간배분 재원을 마련했다. 2019년 투자했던 엔에스, 에이디테크놀로지, 금양 등 전환사채(CB)에서 성과가 나면서 엑시트를 통해 현금을 확보했다. 또 프리IPO 투자에서는 엔켐, 뷰노 등 투자를 통해 성과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년 정도 만기가 남은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대신 배분을 통해 성과를 나누기로 결정했다. 최근 몇년간 업계에서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만기 전 유동자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기로 한 셈이다.

파로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예상보다 일찍 펀드 성과가 나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며 "오랜 기간 자금을 맡겨준 투자자들에게 중간배분을 통해 수익금 일부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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