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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뉴웨이브 점검]공급망·캐파 확장 뉴인텍, 신성장 채비 분주②꾸준한 물량 확대 기대, 추가 확장 위한 자금 확보 방안 검토

윤필호 기자공개 2021-04-30 09: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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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생태계가 꿈틀거리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신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수소차 등 신개념 자동차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씨줄과 날줄로 얽힌 관련 업체들은 성장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앞선 기술과 네트워크로 이미 시장의 주목을 받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더벨은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현황과 관계를 조망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14: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커패시터(콘덴서) 제조업체 뉴인텍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확장에 발맞춰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금을 확보해 새롭게 공장을 증설하고 공급처도 기존 현대·기아차에서 미국 완성차 업계로 다각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관련 시장이 더욱 성장하면 공장 매입 등 대규모 확장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뉴인텍은 지난해 전기·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자동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주 물량이 증가하자 공장 증설에 나섰다. 신공장에는 친환경 자동차 커패시터 생산라인 4개를 신설했다. 올해 초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조금씩 생산 규모를 늘리고 있다.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면서 신규 수주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자동차 기준으로 35만대 분량의 제품을 생산했는데 올해 40만~50만대의 규모의 수주를 소화할 전망이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60만대 물량을 기대했지만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에 따라 완성차 업계에서 생산량 조정에 들어가면서 감소했다.

향후 자금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뉴인텍은 2018년부터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개화하면서 관련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자 생산 규모를 꾸준히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2018년 말 3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이듬해 7월에도 14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가로 추진했다. 아울러 올해 초에도 공장 증설에 추가 자금이 필요하자 60억원 규모의 현금을 차입했다.

향후 추가로 증설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지를 모두 활용한 탓이다. 추가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짓거나 또는 다른 업체의 공장을 인수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추가 자금 확보도 필요하다. 최근 신공장 증설 등으로 자금을 소진한 덕분이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으로 현금성 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기타금융자산)은 28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인텍 관계자는 "이번에 증설한 라인을 풀가동해서 생산에 나서면 1년에 90만~100만대 물량까지 가능하다"며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도 SUV 자동차도 대부분 하이브리드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어서 물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인데 이 경우에는 다시 생산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공장을 더 짓고 싶어도 부지가 없는데 생산시설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새로 부지를 매입하거나 아예 공장을 매입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대규모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필요한 자금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급망도 다각화하고 있다. 뉴인텍은 제품의 용도별로 서로 다른 판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메인인 전기기기용 커패시터의 경우 수출하거나 국내 발주업체에 직접 판매하는 조직을 운용한다. 저압진상용은 대리점으로 나가고, 전력전자용 커패시터는 발주업체에 직접 판매한다. 금속증착필름은 자체 제품 생산에 활용하거나 해외업체에 직접 판매한다.

그동안 친환경 자동차 커패시터는 국내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1차업체에 납품했다. 지난해 미국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국, 일본 시장도 차츰 공략할 계획이다. 완성차 업체는 중장기 생산계획에 따라 커패시터 공급계약을 수년 전에 체결한다.

뉴인텍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업체로 들어가는 수주는 없었는데 지난해 미국 완성차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면서 "우리가 국내 인버터 제조업체에 납품하고 해당 업체가 인버터를 미국 완성차 메이커 업체에 납품해 수익을 낼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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