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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실적부진 뉴인텍 투자 이유는? 3자 배정 통해 45억 투자···원재료 생산 통한 턴어라운드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4-06-24 11:33:55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8일 14: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이하 린드먼아시아)가 전자부품 전문기업 뉴인텍에 45억 원을 투자했다. 자체적인 원재료 개발 성공으로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이 투자를 이끌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린드먼아시아는 운용중인 '린드먼팬아시아신성장투자조합'을 통해 총 45억 원 규모의 뉴인텍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354만 3303주로 발행가액은 최근 기준주가에 할인율 10%를 적용한 1270원이다. 린드먼아시아는 유증 참여로 뉴인텍의 지분 9.29%(유증후 지분율)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문제는 뉴인텍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부진한 실적 에도 벤처캐피탈이 전환사채(CB) 인수가 아닌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단순 투자가 아닌 전략적투자자(SI)로서의 접근이라고 분석했다.

뉴인텍은 콘덴서(축전기)와 콘덴서용 증착 필름을 제조하는 전기전자 부품업체다. 백색가전에 사용되는 콘덴서에서부터 최근 친환경자동차용 콘덴서까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뉴인텍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506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1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실적 부진에 대해 뉴인텍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이후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에 맞춰 친환경차량용 콘덴서와 증착필름 공급에 나섰지만, 당시 개발하지 못했던 콘덴서용 원재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며 "지난해까지 값비싼 수입 원재료가 적용되는 탓에 매출 확대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뉴인텍은 올해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차량용 콘덴서 필름을 대부분 자체 생산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유증으로 마련된 자금 대부분이 필름생산 설비 확대 등에 활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뉴인텍 관계자는 "올해 출시되는 전기차 소울과 LF소나타 등 친환경 차량에는 개발을 완료한 자체 콘덴서 필름이 적용될 것"이라며 "원재료 수입 의존이 낮아질 경우, 수익 개선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뉴인텍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에도 적자세를 지속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8%, 46.5% 감소하는 등 개선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투자를 결정한 린드먼아시아도 이 같은 자체 원재료 생산에 따른 실적 상승을 기대했다.

린드먼아시아 관계자는 "뉴인텍이 지난해부터 자체적인 친환경 자동차용 증착 필름 생산에 나서왔고, 올해 신규 친환경 차량에 대한 대규모 납품도 예고되고 있다"며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의 전기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친환경차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 움직임도 투자를 결정한 배경으로 꼽았다.

린드먼팬아시아성장투자조합은 지난 2011년 국민연금이 700억 원을 출자해 조성된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다. 대표펀드 매니저는 김진하 린드먼아시아 대표이사로 이미 80% 이상의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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