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오아시스 새 주주되는 유니슨캐피탈, 투자 포인트는 이커머스 시장 진출 계획…F&B 운용 경험 시너지 기대

김선영 기자공개 2021-07-12 07:40:3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9일 11: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에 투자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유니슨캐피탈은 F&B 포트폴리오 운용 경험을 활용, 이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 중이다. 오아시스 역시 유니슨캐피탈에 이사회 참여를 보장하면서 마케팅 등 전략적인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지어소프트 자회사 오아시스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 유니슨캐피탈로부터 500억원을 수혈받았다. 이번 투자에서 오아시스는 기업가치로 7500억원을 인정받았다. 투자 이후 유니슨캐피탈이 확보할 지분은 6.7%다.

앞서 오아시스는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처로 낙점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4월에는 머스트벤처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펜타스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기업가치로 3150억원을 책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는 단순한 자금 확보 외에도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니슨캐피탈을 새로운 투자자로 결정하게 됐다. 유니슨캐피탈은 헬스케어 섹터 외에도 다양한 F&B 포트폴리오를 확보, 높은 사업적 이해도를 바탕으로 밸류업을 이어오면서 엑시트 성과를 기록해왔다.

이에 올해 1월에는 총 300억원을 투입해 F&B 브랜드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Brooklyn The Burger Joint)와 효도치킨을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확보했다. 유니슨캐피탈은 기존 포트폴리오 운용 경험을 활용해 회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선 공차 투자에서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기반으로 투자원금 대비 4배에 달하는 엑시트 기록을 세우면서 업계 이목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1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유럽 식료품 기업인 구르메F&B를 인수, 투자 1년 만에 원금 2배 이상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오아시스 소수지분 투자는 기존 F&B 투자 행보와 맞닿아 있다는 게 투자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유니슨캐피탈은 성장이 기대되는 F&B 기업들을 발굴해 밸류업을 성사시킨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사업적 시너지 외에도 이커머스 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유니슨캐피탈은 오아시스 경영진 측과 1년 이상 소통을 이어오며 이번 투자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시스 측 역시 이커머스 기업 가운데 유일한 흑자를 내는 등 탄탄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금 유치 외에도 유니슨캐피탈과의 마케팅 시너지 등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오아시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니슨캐피탈 측에 이사회 의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협업도 계획 중이다. 유니슨캐피탈의 F&B 포트폴리오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 개선점 등 사업 방향과 관련한 교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유니슨캐피탈 역시 이커머스 섹터로 투자 영역 확장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현재 2호 블라인드 펀드의 드라이파우더를 활용해 성장이 기대되는 이커머스 기업을 적극 발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향후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고려하면서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한 만큼 향후 투자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2019년 5000억원 규모로 결성된 2호 블라인드 펀드에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이 LP로 참여했다.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치과용 의료장비업체 메디트 △구두 쇼핑몰 사뿐 △수제버거 전문점 부르클린더버거조인트 외에도 지난달 교통단속 및 CCTV 시스템 기업 토페스 등에 투자하면서 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