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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IPO 앞두고 美 가던트헬스 자금 300억 유치 '액체생검' 시총 13조 나스닥 상장사...시리즈 C 후속 라운드

임정요 기자공개 2021-07-19 10:36:1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9일 10: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 세계 액체생검 분야의 강자로 알려진 미국의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가 의료 AI 기업 루닛의 시리즈C 후속 라운드에 약 3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작년 1월 집행한 300억원 규모 시리즈C 이후 1년 반 만의 투자유치로 최종 거래 완료 시점은 올해 3분기 말에 맞춰져 있다.

가던트헬스는 루닛의 AI 기반 조직 분석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Scope)를 사용해 암 정밀 분석 및 치료에 나선다.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루닛은 루닛 스코프 제품의 대규모 유통 및 판매 채널 확보하게 됐다. 계약 체결일은 19일이다.

루닛 서범석 대표(좌)와 가던트헬스 헬미 엘투키 대표(우)


단독 파트너십이기 때문에 가던트헬스는 계약 기간 동안 조직 검사 분야에서 루닛 스코프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는 다른 AI 기업과는 협업할 수 없게 된다.

나스닥 상장사인 가던트헬스의 시가총액은 약 13조 원에 달한다. 특히 미국의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80% 이상이 가던트 액체생검 제품을 사용 중이며, 7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맺고 있다. 이번 루닛 투자는 가던트헬스가 2011년 설립 이래 집행한 첫 투자로 관심을 끌고 있다.

가던트헬스는 최근 액체생검뿐 아니라 조직 검사 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에 루닛의 AI 기반 조직 분석 바이오마커인 루닛 스코프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엘투키 가던트헬스 대표는 “루닛의 인공지능 기술력은 이미 각종 의학 논문 및 글로벌 학회 등에서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는 루닛을 파트너로 선정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라며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가 보유한 의료 데이터와 임상시험 네트워크에 루닛 인공지능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암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루닛 스코프의 효과성과 정확도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2019년부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미국 암학회(AACR) 등 세계적인 학회에서 발표되고 있다. 최근에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면역항암제 투여 가능 환자를 50% 추가로 찾아낼 수 있음을 발표하며, 암 치료 분야에서의 활용성을 입증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루닛은 본래 연말로 예상했던 기업공개(IPO)를 내년 상반기까지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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