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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인베, '최대 800억' TCB 펀드레이징 착수 기술금융 투자펀드 7차 GP 선정 계기, 9호 펀드 재원 60% 소진

양용비 기자공개 2021-07-27 07:57:2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기술금융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레이징에 착수했다. 지난해 결성한 ‘파트너스 9호 투자조합’의 재원을 신속하게 소진하면서 추가 펀드 결성에 나섰다.

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스 10호 투자조합’(가칭) 자금 모집에 들어갔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진행한 2021년 기술금융 투자펀드 7차의 위탁운용사(GP) 선정을 계기로 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이번 출자사업에선 파트너스인베스트를 비롯해 스타셋인베스트먼트, KB증권·KTB네트워크(Co-GP),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최종 GP로 낙점됐다. 올해 기술금융 투자펀드 7차 출자사업은 성장금융이 진행하고 모태펀드에서 매칭해 공동 출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성장금융 모펀드인 성장사다리 펀드와 모태펀드 특허계정에서 약 170억원을 출자 받는다.

결성 목표 금액은 600억~800억원이다. 김현철 전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등 기술 기반 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보유한 베테랑 심사역이다. 김 전무는 현재 ‘파트너스 7호 세컨더리 투자조합’과 ‘파트너스 제4호 Growth 투자조합’, ‘파트너스 8호 성장지원 투자조합’ 등 3개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우수 기술평가 기업이다.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한국기업데이터 등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투자용 TCB 기술등급이 상위 5등급(TI5) 이상인 기업이나 기술가치 평가를 받은 기업이 이에 해당한다. 지적재산권(IP) 출원지원 프로젝트나 중소기업의 IP 창출·보강· 분쟁대응에도 재원을 사용한다. 이들 기업에 대상 펀드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앞선 2015년 기술금융 투자펀드 1차 사업(당시 기술가치평가 투자 1차)에서도 GP로 선정됐었다. GP 선정을 계기로 결성한 펀드가 파트너스 제4호 Growth 투자조합이다. 800억원 규모로 결성된 이 펀드를 통해 총 31개 이상의 기술 기업이 수혜를 입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원펀드 전략을 구사하는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이다. 1개 펀드의 투자 재원이 일정 비율 이상 소진될 때까지 추가 펀드를 결성하지 않는다. 하나의 펀드에 운용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결성해 운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파트너스 9호 투자조합은 재원이 60% 가량 소진됐다. 1200억원 규모로 결성된 대형펀드였지만 부지런히 투자 기업을 발굴하며 1년도 안돼 절반 이상의 자금을 사용했다. 해당 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만 14곳 이상이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파트너스 9호 투자조합은 연말께 팔로우온(후속투자)을 위한 자금을 제외한 신규 투자 재원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원을 빠르게 소진한 만큼 추가 펀드 결성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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