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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베 자회사 LX자산운용 성장세 '눈길' 전문사모 찬바람 뚫고 AUM 700억 가량 축적

조세훈 기자공개 2021-07-29 10:53:3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1: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LX자산운용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라임, 옵티머스 사태로 전문사모운용사가 크게 위축됐지만 신생사로는 드물게 펀드 규모를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모회사와 함께 부동산 본부도 신설할 계획이어서 조만간 종합자산운용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X자산운용은 올해 688억원의 펀드 운용자산(AUM)을 쌓았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후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공모주 중심의 전문투자형 펀드는 현재 54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첫 펀드의 경우 설정 후 3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다른 펀드들도 20%에 근접한 이익을 내고 있다.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기관 중심의 투자금이 모이면서 8월 3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운용한다.

기술 경쟁력 있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회사에 프로젝트펀드 투자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수소와 반도체 연료전지 부문으로 확장을 모색하는 피팅·밸브 전문업체 디케이락과 5세대 이동통신(5G)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 등에 총 116억원을 투자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 이후 찬 바람이 불고 있는 전문사모시장에서 LX자산운용의 성장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펀드의 수탁사, 판매사가 전문사모운용사와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 전문사모의 리스크가 높아진 만큼 평판이 보장된 대형사 중심으로 그나마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신생사들은 당장 생존 기로에 선 곳이 많다. LX자산운용은 모든 투자자(LP)를 기관으로 구성하며 어려운 환경을 뚫어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생 자산운용사들이 전문사모시장 위축으로 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비교해 LX자산운용의 성장 속도는 루키 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LX자산운용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곳이다. 관계회사로는 중견 의류업체 태진인터내셔날이 있다. LX자산운용은 메자닌 투자 강자 시너지투자자문과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을 지낸 정상호 대표를 중심으로 3명의 운용인력으로 구성됐다.

정 대표는 주식 운용을 전문으로 한 밸류시스템자산운용에서 3년 간 2500억원의 대체투자펀드를 운용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와 베트남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업계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베트남 교육기업 에이팩스홀딩스, 베트남 화물트럭 업체인 TCH 등에 투자했다.

이때 관계를 구축한 기관 투자자와 딜 소싱 채널이 LX자산운용이 빠르게 성장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LX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공모주, 코스닥벤처펀드 등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주식운용본부를 신설하고 LX인베스트먼트, 태진인터내셔날과 함께 부동산 본부도 구축해 종합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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