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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벨 블록체인 포럼]디지털 소유권 시대 연 NFT, 블록체인 '스테핑스톤' 된다김원상 그라운드X 전사전략담당팀장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생태계 주도할 것"

최필우 기자공개 2021-07-30 09:10:1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된 미국 애니메이터 비플의 디지털 아트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6900만달러에 낙찰됐다. 디지털 네이티브 작품 소유권을 변조하고 삭제할 수 없다는 믿음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다. 디지털 소유권 시대가 시작됐다."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1 더벨 블록체인 포럼'에서 김원상 그라운드X 전사전략담당팀장(사진)은 '클레이튼(Kalytn)'이 바라보는 NFT와 디지털자산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라운드X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업이다. 블록체인 개발자가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게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뜻하는 NFT 관련 서비스 개발도 주요 업무 중 하나다.


김 팀장은 NFT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소유권 발생을 인터넷과 블록체인의 차이에서 찾았다. 기존 인터넷 생태계에선 구글, 아마존, 카카오, 네이버 등 IT 기업들이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 데이터의 가치를 정하는 건 기업들이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렸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기업이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가치가 존재할 수 있고 마켓이 그 정도를 정할 수 있다.

이는 NFT가 비경합성과 비배제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가능해졌다. 소비가 발생하려면 소비 주체가 다른 소비자를 배제하거나 경합할 수 있어야 한다. 복제가 가능한 기존 인터넷 생태계에는 비경합성과 비배제성이 존재한다. NFT를 통한 디지털화를 거치면서 가치가 부여되고 경합과 배제가 가능한 구조가 만들어졌다.

김 팀장은 "NFT가 등장하면서 기존과는 다른 고객 행동과 시장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들이 소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결제, 소비 패턴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라운드X가 NFT를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는 증권의 디지털 전환이다. 종이로 발행돼 고객에서 배송됐던 비상장주식 증명서를 NFT로 발행해 모바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증권 뿐만 아니라 기부 증명서 등도 NFT로 발행할 수 있다.

게임과 엔터도 NFT가 활용되는 분야다. 게임 아이템을 NFT화 해서 아이템을 오프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도달하기 어려운 게임 엔딩 장면이나 좋아하는 연예인의 포토카드를 NFT로 발행해 디지털 굿즈를 소유할 수 있다.

김 팀장은 "NFT 영역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며 "NFT를 관리하고 전송할 수 있는 앱 클립(Klip)을 개발해 고객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고 있는 NFT 시장이 크게 네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 창작자 중심의 고액 NFT 콘텐츠 거래 시장(예술작품) △개인 창작자 중심의 소액 콘텐츠 거래 시장(폰 배경화면, 이모지) △기업이 대량으로 발행하는 소액 NFT(쿠폰, 정품인증서) △기업기 특정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콘텐츠(아이돌 굿즈, 콜렉터블 카드) 등이다. 그라운드X는 클립드롭스, 크래프터스페이스, 클레이튼 API 서비스, 클립파트너스 등의 서비스를 통해 각 시장에 대처한다는 구상이다.

김 팀장은 "심미적 목적의 창작물, 가상 공간의 아이템과 이미지, 제품 소유와 서비스 이용 권리 증명 등에 쓰이는 NFT는 블록체인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스테핑스톤(Stepping stone)이 될 것이라 본다"라며 "클레이튼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생태계를 그라운드X가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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