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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이벤트드리븐’ 해외펀드 선별투자한다 ‘삼성글로벌이벤트드리븐’ 설정 임박…블랙록·릭소·바렌 등 6개 피투자펀드 선정

이민호 기자공개 2021-09-28 07:15:21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4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의 해외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을 내놓는다.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 등 이벤트를 활용하는 복수 펀드를 선별해 시장상황에 따라 편입비중을 조절하면서 수익을 노릴 예정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삼성글로벌이벤트드리븐’ 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펀드는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구사하는 다수 해외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벤트드리븐 전략은 각종 이벤트에 따른 주가변동 과정에서 수익창출 기회를 포착한다. 실적변동이나 자사주매입 등 정기적인 이벤트 외에도 인수합병 등 기업활동이 여기에 포함된다. 다수 이벤트드리븐 펀드에 분산투자하면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과의 상관관계를 낮추면서 단일 펀드 투자에 비해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황준연 대체자산운용팀장이 운용을 책임진다. 황 팀장은 이 펀드 외에도 ‘삼성글로벌상장AI혼합자산’과 ‘삼성탑티어글로벌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설정한 ‘삼성탑티어글로벌헤지펀드’는 주력전략이 해외펀드 재간접투자라는 점에서 이번에 출시하는 ‘삼성글로벌이벤트드리븐’과 유사하다. 이 펀드의 이번달 23일 기준 순자산은 83억원이다. 다만 이 펀드는 시장중립형 전략에 무게를 실어 변동성을 비교적 낮춘 점이 이번 ‘삼성글로벌이벤트드리븐’과 다르다.

‘삼성글로벌이벤트드리븐’ 투자풀(pool)에는 리스크관리에 적합하도록 유럽 공모펀드 기준인 UCITS를 만족하거나 이 기준에 준하는 공모펀드만 포함된다. UCITS 공모펀드는 유동성 제약, 분산투자 규정, 투자국가 제한, 리스크 통제, 거래상대방 리스크 등을 준수해야 한다. ‘삼성글로벌이벤트드리븐’은 각 피투자펀드에 대한 편입비중을 자산총액의 20% 이내로 제한하면서 시장상황에 따라 조절해 운용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벤트드리븐 전략에 부합하면서 투자가 적합한 6개 해외펀드를 풀에 포함시켰다. 인수합병 차익거래(Merger Arbitrage), 특수상황(Special Situation), 구조조정 후 매각(Distressed&Stressed Credit) 등 전략을 이용하는 ‘Lumyna PSAM’과 미국 중심 인수합병 차익거래, 경영진 교체, 기업 스핀오프, 구조조정 등 이벤트를 활용하는 ‘BlackRock Global ED’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인수합병 차익거래에서 단기적이고 확신성 높은 투자건에 대량 포지션을 구축하는 ‘Lyxor Tiedemann’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 인수합병 차익거래와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이용하는 ‘Helium Select’ △미국과 유럽 지역 공시된 딜에만 투자하는 ‘GAMCO Merger Arb’ △인수합병 차익거래, 이벤트 기반 주식 롱숏, 꼬리 위험 헤징(Tail Risk Hedging) 전략을 구사하는 ‘Varenne Global’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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