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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11월 ‘직원 50% 복귀’ 정상화 안간힘 내년 1월 전체 출근 추진, 유럽여행 판매 '39억' 예약

박규석 기자공개 2021-10-21 08:06:0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4: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참좋은여행이 사업 정상화 일환으로 전직원 100% 출근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1월 전직원 정상 근무를 목표로 잡았다. 우선 오는 11월부터는 직원의 50%가 회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은 내달 전직원의 50% 수준인 140명을 회사로 복귀시킨다. 이후 단계적으로 인원을 늘려 내년 초에는 전직원 정상 출근을 완료할 예정이다. 10월 현재는 70여명의 직원이 출근해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참좋은여행은 희망퇴직과 같은 인위적인 구조조정 대신 정부지원 유무급 휴직 등을 병행하며 고용 안정화에 힘썼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상품 개발 등 전문 인력의 유출을 막는데 주력했다. 다만 이러한 고용안정화 노력에도 지방 지점 등에서 발생한 자발적 퇴사자로 인해 3월 338명이었던 총직원 수는 현재 270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참좋은여행이 점진적인 정상출근을 계획한 배경에는 내달부터 시행 예정인 ‘위드(with) 코로나’에 관한 기대감이 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예년 수준의 영업활동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정책과 위드 코로나 시행이 맞물리면서 여행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여행 수요의 경우 위드 코로나 등의 효과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앞선 5일 코로나19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정상 판매를 개시했고 3일 만에 예약자 851명을 기록했다. 상품 판매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4억원 규모다.

이는 2019년 10월 5일~7일 사이에 유럽여행을 예약한 1799명의 47%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에 예약을 신청한 고객은 3명에 불과했다. 10월 20일 현재 참좋은여행의 유럽여행 실 예약자 수는 1965명이며 판매금액은 39억원 규모다.

참좋은여행은 해외 여행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국내여행상품 개발과 해외 유명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유럽여행 인기 상품을 공동구매로 들여와 ‘참좋은마켓’이라는 쇼핑 카테고리를 통해 판매했다. 현재까지 11차례 마켓을 열었고 누적 매출은 2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프리미엄 여행을 위해서는 ‘언택트 국내여행’ 상품을 구성해 판매하기도 했다. 참좋은여행이 구축한 ‘프리미엄 여행’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 등을 진행하지 않았다”며 “자발적인 퇴사자로 총직원 수가 줄기는 했지만 내달 50% 정상 출근을 시작으로 고용안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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