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불붙은 블록체인 게임 경쟁에 아이텀 몸값 올랐다 [코인사업자 리포트]③보라-위믹스와 경쟁구도 형성, '저평가 우량주' 평가 받나

노윤주 기자공개 2022-01-11 13:41:52

[편집자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국내에서도 코인 산업의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문제는 국내 당국이 가상자산 공개(ICO)를 유사수신 행위로 간주함에 따라 해외를 통한 우회상장이나 거래소 공개(IEO) 등을 통해 일명 '잡코인'이 대거 거래소에 입성, 난립하고 있다는 점이다.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더벨은 국내 코인사업자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3: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순위 2918위에 불과한 아이텀코인(ITAM)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넷마블이 아이텀코인 발행사인 아이텀게임즈 경영권 인수를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대형 게임사들이 잇달아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 언(P2E)' 게임에 진출하면서 경쟁사 대비 실적이 미진했던 아이텀이 수혜를 입는 모양새다.

◇길아성 대표 개인 지분 과반 이상 추정…지분가치 최대 300억원

비상장사인 아이텀의 주요 주주 명단은 외부에 공개된 바 없다. 업계에서는 길아성 대표가 지분 과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길 대표 개인 회사로 시작해 지난 2019년 4억원 가량 증자하면서 외부 자본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싱가포르에 설립한 '아이텀플랫폼(ITAM PLATFORM PTE. LTD.)'의 주주는 길아성 대표 단 한명으로 그가 회사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다만 아이텀플랫폼은 가상자산 발행을 위해 만든 페이퍼컴퍼니로 주식은 1주, 납입 자본금은 1싱가포르달러(약 882원)에 불과하다. 설립 이후 증자는 없었다.

넷마블이 아이텀 경영권 인수를 위해 투자할 금액은 150억원으로 알려졌다. 양사간 세부 논의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대주주 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분 과반 이상을 인수하지 않겠냐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경우 아이텀의 전체 지분가치는 최대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아이텀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한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는 금액이다.


◇귀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기업, 성과 대비 후한 가치평가

업계에서는 P2E 게임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경쟁사 대비 성과가 부진했던 아이텀도 덩달아 기업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보라, 위믹스 등 경쟁사와 성과를 비교했을 때 아이텀가치 300억원은 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경쟁사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보라다. 보라코인(BORA) 시총은 1조5000억원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순위 100위권 내 안착해 있다. 보라와 아이텀의 코인 시총 규모 차이가 5배 이상임에도 불구, 아이텀은 보라 3분의 2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보라 운영사 웨이투빗은 지난해 490억원 가치를 인정받아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에 합병됐다.

일각에서는 아이텀이 성과 대비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 같지만 오히려 지금이 '저평가 우량주'인 시기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블록체인 게임 유통플랫폼을 운영 중인 국내 기업 중 아이텀만 모회사 없이 독립 운영 중이다. 보라는 카카오게임즈와 위믹스는 위메이드와 사업을 전개 중이다. 즉 넷마블처럼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력을 확보하려는 대기업에게 남은 선택지는 아이텀 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블록체인 게임 유통 플랫폼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 P2E 게임이 확산할 수록 관련 기업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며 "넷마블 입장에서는 지금 가격에라도 지분을 인수해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술을 얻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