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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너지터미널, 공모채 '데뷔'...LNG탱크 자금용 한국석유공사·SK가스 합작사, 신용등급 첫 평가 AA-...NH·한국 조달 파트너

오찬미 기자공개 2022-01-13 07:43:2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0일 15: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이 올해 공모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다.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KET는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울산 북항 탱크터미널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10일 IB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2월 공모채 시장에서 사상 첫 자금 조달에 나선다. 2월 10일께 수요예측을 진행해 18일 발행을 할 계획이다. 트랜치별로 3년물 500억원, 5년물 500억원을 모집액으로 제시해 최대 1500억원을 조달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돼 첫 발행을 돕는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공모채 발행을 위해 최근 신용평가 등급을 의뢰했다. SK가스와 동일한 AA- 등급을 평가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한국석유공사(AAA0)가 최대주주다. 지분 49.5%를 보유하고 있다. SK가스가 지분 45.5%를 보유해 2대 주주다. 싱가포르 MOLCT도 5%의 지분을 갖고 있다.

KET는 자금을 마련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2008년부터 국내 정유·석유화학 클러스터를 활용해 동북아 석유거래 중심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2024년까지 예상되는 총 투자비는 2621억원 규모다. 글로벌 LNG 거래에 대비해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울산 북항에 석유제품 138만 배럴, LNG 135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총 273만 배럴 규모 탱크터미널을 건설하고 있다.

SK가스는 석탄 화력 발전 사업을 접고 LNG, LPG 등으로 사업을 전환하기 위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LNG터미널과 연계할 수 있는 액화수소 공장을 울산 북항에 지어 수소생산과 냉열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ET의 장부가액은 2020년 1000억원 수준에서 2021년 3분기 기준 두배 증가한 2000억원이다.

KET 관계자는 "주주사 자본이랑 외부 자금으로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로 돼 있어서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발행을 예정하고 있는 단계로 상세한 부분은 추후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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