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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VC 파트너십 저변 넓힌다 벤처투자 확대로 VVIP 대체투자 수익률 제고 목표, KB인베·외부 VC 협업 방침

김진현 기자공개 2022-01-14 07:41:3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2일 10: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은 올해 벤처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문적으로 딜 소싱이 있는 벤처캐피탈(VC)과의 협업도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비상장 벤처 기업 투자 확대를 내부적인 사업 목표로 정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뤄나갈 VC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KB증권이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고스란히 읽힌다. 박정림·김성현 공동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성장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 투자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활황이었던 상장 주식 시장이 다소 침체됨과 동시에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좀 더 높은 초과성과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좀 더 앞단에서 투자를 활성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KB증권은 2017년 신기술금융사업자 등록을 해 VC 자격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 직접 자금 관리와 운용도 가능하다. 신기사 자격을 활용해 초고액자산가(VVIP)를 위한 금융상품 발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전통자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춘 고객들에게 대안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에서 신탁 비히클로 투자자금을 모집해 신기술조합 조합원으로 진입하는 방식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벤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미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여타 증권사들은 외부 VC와 협업해 비상장 딜을 발굴, 공급하면서 꾸준히 VVIP들의 비상장 투자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KB증권도 마찬가지로 VVIP를 위한 고위험·고수익 상품 개발에 좀 더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KB증권은 주로 시리즈C 라운드 이후 후기 벤처 회사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VVIP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3년 이상의 중장기 운용 상품은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활한 엑시트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딜 위주로 소싱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세컨더리 매각 방식의 엑시트를 원하는 VC들과도 협업 접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이미 나우IB캐피탈, UTC인베스트먼트 등 회사와 협업을 통해 신기술조합을 결성,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수한 성과가 있는 VC라면 외부 회사라도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계열 VC인 KB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올해 벤처투자 부문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며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가진 VC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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