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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신세계건설, 화성테마파크 사업 속도 낸다'건설+프라퍼티 합작사' 신세계화성 매출 인식 본격화

신준혁 기자공개 2022-04-26 07:14:36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숙원사업인 '화성테마파크' 열쇠를 쥔 신세계화성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년간 다소 잠잠한 행보를 보였지만 신세계건설과 설계용역을 맺으면서 사업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신세계화성으로부터 발생한 건설수익 30억원을 매출로 인식했다. 전년 3억원에 불과했던 건설수익이 10배 가까이 불어났다.

건설수익은 지난해 신세계건설과 신세계화성이 맺은 '화성복합개발 마스터플랜 설계관리용역' 관련 매출이다. 총 사업비는 30억원이다. 신세계화성이 신세계건설로 설계용역을 발주했다. 마스터플랜 설계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사업 착공 전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신세계건설이 시공을 맡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세계화성 설립 당시 자본금 10%를 출자한데다 신세계그룹에서 공동주택과 호텔, 스타필드 등을 시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복합문화시설을 짓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신세계화성은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이 각각 90%, 10% 출자해 설립했다. 사업 목적상 '기타 대형 종합 소매업'으로 등록돼 있지만 테마파크 사업의 실직적인 시행을 맡을 전망이다. 본사 소재지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으며 이마트 화성봉담점과 같다. 사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이마트 지점내 사무실을 차린 것으로 보인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상당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2019년 화성 국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모든 사업역량을 쏟아부어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신세계그룹 뿐만 아니라 건설·레저업계에서도 관심이 많다. 신세계화성이 지난해 3월 사업부지를 매입하자 관련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다. 신세계건설의 1주당 주가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테마파크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2만7700원에서 6만2700원으로 상승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문호리 일원 418만9000㎡(127만평)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시설이다. 최초 사업계획은 2007년 세워졌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사업자간 협상 불발 등으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건설)은 2019년 2월 사업자 공모에 단독으로 입찰해 사업권을 따냈다. 사업비 4조5693억원을 투입해 놀이공원과 스타필드, 프리미엄 아울렛, 골프장, 호텔 등을 지을 계획이다. 2023년 착공해 2026년 1단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완공은 2031년으로 예상된다.

신세계화성은 지난해 3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약 8670억원에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일원에 위치한 322만1434㎡(97만평)의 부지를 매입했다. 관광레저용지 278만㎡와 공동주택용지 43만1894㎡를 합산한 규모다. 전체 사업비 4조5693억원의 20%를 토지매입에 사용한 셈이다.

신세계화성은 분할 납부를 통해 재무부담을 낮출 전망이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 10%를 먼저 낸 뒤 잔금은 10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매년 867억원씩 나눠 내는 셈이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재무 여력을 감안할 때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모기업인 이마트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기준 현금과현금성자산은 943억원에 불과하다. 미국 와이너리 셰이퍼빈야드 등 부동산을 매입하는데 3000억원을 사용해 현금곳간이 대폭 줄었다. 최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전에 이지스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맺고 참여하고 있는 점도 자금지원을 늘리는데 부담으로 지목된다.

신세계화성은 2020년 9월 설립 후 4차례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1375억원의 운영·시설자금을 마련했다. 1215억원의 자금을 출자한 신세계프라퍼티는 출자목적을 '신세계화성의 토지대금 납부와 복합쇼핑몰 개발'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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