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NFT 거래소 후발주자' 팔라, 수수료 0% 승부수 [NFT 투자기업 중간점검]①'제이슨 표' 대표체제 신사업 전환, '팔라스퀘어' 유저확보 집중

윤필호 기자공개 2022-06-13 07:49:12

[편집자주]

대체불가능토큰(NFT)은 2014년 처음 발행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지식재산권(IP)을 내재가치로 삼아 '디지털 자산'으로 위상을 잡아가고 있다. 기업들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을 조성, 상업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선 NFT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더벨은 NFT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기업들의 현 상황을 점검하고 고민과 해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9일 09: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팔라(PALA)'는 인공기능(AI) 기업 알체라와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VC)다. 설립 당시 AI와 전신인식 기술을 활용한 사업에 진출, 알체라와 협업하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점차 대체불가능토큰(NFT) 분야로 사업 방향을 변경했다. 최근 사명도 지금의 팔라로 변경했다.

이후 빠르게 NF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문 거래소를 론칭하고 거래 규모 확장을 진행 중이다. 다만 후발주자로 뛰어든 만큼 당장은 수익보다 서비스 확장과 유저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팔라는 2020년 알체라와 스노우가 '플레이스에이'라는 사명으로 공동 설립했다. 당시 AI 관련 연구와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는 사업을 구상했다. AI 전문기업인 알체라와 협업을 위한 자회사로 인식됐다. 대표 자리에 황영규 알체라 부대표가 올라서면서 이 같은 인식에 힘을 실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사업 구상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선 지난해 5월 구글에서 통신과 이머징테크 인더스트리 매니저 등을 거친 제이슨 표 대표를 새롭게 영입했다. 그는 모건스탠리, NBP파리바, JP모건 등 마켓 전략과 투자은행(IB) 업계에서 활동했고 리더스코스메틱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하며 경영 경험을 갖췄다.

신임 대표 선임 2개월 만에 팔라는 새로운 구상을 내놓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7월 블록체인 지갑 전문기업 '아이오트러스트'와 AI 기술 기반 암호화폐 지갑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올해 3월 사명을 팔라로 변경하며 NFT 사업을 공식화했다. AI 기술 기반 서비스 플랫폼에서 글로벌 블록체인과 NFT 시장의 사용자 중심 웹3.0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거래소 뿐만 아니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와 커뮤니티 등 유저 중심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해 종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료=팔라(PALA) IR Book

지난해 11월 클레이튼 기반 자체 NFT 프로젝트 '알랍(Alap: The Lost Pioneers)'을 민팅(Minting, 발행)했고 디파이(DeFi) 서비스 '팔라덱스(PalaDEX; Pala Decentralized Exchange)'도 출시했다. 아울러 NFT를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체 플랫폼 '팔라볼트(PalaVault)'도 구축했다.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의 중심에 NFT 마켓플레이스 '팔라스퀘어(PalaSquare)'가 있다. 올해 1월 베타버전으로 출시했는데 수수료를 1%로 설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대형 거래소인 '오픈씨(Open Sea)'가 2.5% 수수료를 책정한 것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창작자에게 로열티를 지급하는 동시에 유저들로부터 판매 수수료 100% 환급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제로(0) 수수료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당장은 수익 창출보다 팔라 커뮤니티에 충분한 유저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진입장벽을 낮춘 덕분에 론칭 이후 이달까지 누적 거래량이 330억원을 넘기며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전자지갑은 카이카스와 클립, 디센트를 모두 지원해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 거래를 지원한다. 또 컨트랙트 검증을 통한 스캠(가짜 NFT) 방지책도 마련했다.

팔라 관계자는 "우선은 NFT 마켓 플랫폼 팔라스퀘어의 유저 자체를 늘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고 그 이후에 수익 모델을 적용할 것"이라며 "마켓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나의 NFT를 가지고 민팅, 디파이 등의 서비스를 구성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