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황영기의 아이트러스트, 증권사 출신 상품 전문가 영입 기온창 전 하나금투 IPS본부장, 부사장 합류…메자닌·프리IPO 총괄

이민호 기자공개 2022-06-16 08:09:41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5일 11: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 주도로 첫발을 내디딘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이 하나금융투자 출신 상품전략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번에 영입된 인사는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이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내세운 메자닌과 프리IPO를 책임질 예정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은 최근 기온창 전 하나금융투자 IPS본부장(상무)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기 부사장은 상품전략에 전문성이 뚜렷한 인물이다. 2017년 하나금융투자에 합류해 투자상품실장, 상품전략본부장, IPS본부장 등을 거쳤다. 하나금융투자 IPS본부장은 상품 심의 및 의결을 책임지는 상품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는 요직으로 꼽힌다.

2017년은 하나금융투자가 자산관리(WM)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신한금융투자에서 관련 인재를 잇따라 영입했던 시절이다. 당시 하나금융투자가 영입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박석훈 전 리테일그룹장(부사장)과 강민선 WM그룹장(부사장)이 있으며 투자자산전략부장으로 재직하던 기 부사장도 여기에 포함됐다.

이번에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으로 합류한 데는 기 부사장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한 김철배 대표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 부사장은 올해 들어 신임 IPS본부장이 선임되면서 직을 내려놓은 상태였다. 김 대표는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서비스본부장과 회원서비스부문장, 국제자산운용 대표를 잇따라 역임하면서 하나금융투자에 몸담던 기 부사장과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 부사장은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에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포함한 메자닌 전략과 프리IPO 전략을 책임질 예정이다.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은 지난달 출범한 신생 일반사모운용사로 지난해 12월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주목받았다. 현재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에서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장 취임 이전에는 삼성투자신탁운용 대표, 삼성증권 대표,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KB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금융투자업계 굵직한 자리를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물이다.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은 대체투자 중심으로 펀드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상태다.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대표적인 대체자산군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메자닌, 프리IPO를 포함시켰다. 부동산을 제외한 주력 전략을 기 부사장이 책임지는 셈이다.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은 하우스 1호 펀드로 부동산 PF 상품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가 국제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하면서 부동산 경험이 있는 만큼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 부사장이 업무를 개시하면서 하우스 투자 자산 및 전략 다변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기 부사장 합류로 아이트러스트자산운용의 핵심 임원진도 점차 진용을 갖춰가는 모습이다. 이들 임원진 대부분은 금융투자업계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이다. 황 회장과 김 대표, 기 부사장 외에는 송한진 준법감시인이 재직하고 있다. 송 준법감시인은 신한자산운용에서 연금솔루션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퇴직연금 등 연금 관련 상품 개발과 영업을 책임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