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산매각 효과' 현금 쌓인다 현금성자산 1500억 웃돌아, 호텔·리조트 투숙률 상승에 실적 개선세

이효범 기자공개 2022-09-16 08:14:42

[편집자주]

기업의 안정성을 보는 잣대 중 가장 중요한 것 하나는 '현금'이다. 현금창출능력이 뛰어나고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은 우량기업의 보증수표다. 더벨은 현금이란 키워드로 기업의 재무상황을 되짚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5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곳간에 적잖은 현금을 쌓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황 악화로 사업구조 개편과 자산매각을 잇따라 실시한 결과다. 호텔과 리조트 객실 투숙률이 올라오면서 적자 폭이 줄었고, 자산매각 대금이 유입되면서 현금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2022년 6월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502억원이다. 최근 3년간 반기말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20년 6월말에는 1083억원, 2021년 6월말에는 608억원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감소세였다.

이처럼 곳간에 현금이 쌓이는 건 매출이 늘고 적자 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342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53.19%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으나 올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호텔과 리조트 객실 투숙률이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다.

같은 기간 판관비도 369억원에서 471억원으로 덩달아 늘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522억원에서 203억원으로 줄었다. 매출 증가에 따라 작년에 비해서 매출액 대비 비용 부담이 경감됐다는 의미다. 덩달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올해 6월말 기준 314억원으로 개선됐다. 1년 전인 2021년 6월말 기준 수치는 5억원에 그쳤다.


실적 개선 뿐만 아니라 골프장 등 자산 매각에 따라 현금이 유입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들어 춘천골프장과 수목원과 관련된 자산, 부채, 계약관계 및 고용관계 등 영업전부를 특수관계자인 한화솔루션에 양도했다. 양도가액은 684억원이다.

또 지난 6월말께 충남 태안에 위치한 퍼블릭 골프장인 골든베이CC를 고려자산개발 산하 셀럽골프앤리조트에 양도했다. 양도가액은 1797억원이다.

매각대금이 유입되면서 투자활동현금흐름도 큰폭으로 개선됐다. 올해 6월말 기준 수치는 2479억원이다. 골프장 등 매각에 따라 유입된 현금만 2382억원에 달했다. 앞서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저조했다. 2021년 6월말 마이너스(-) 96억원, 2020년 6월말 -680억원으로 마이너스 수치가 지속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영업과 투자활동으로 유입된 현금의 상당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썼다. 지난 6월말 재무활동현금흐름은 -209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차입금과 사채 상환에 2274억원을 투입했다. 이로써 부채총계는 1조6967억원으로 2021년말과 비교해 2873억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451.97%에서 379.09%로 떨어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뿐만 아니라 사이판 월드 리조트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매각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연내 매각을 마무리 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추가적으로 현금이 유입됨에 따라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호텔과 리조트 투숙율이 오르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이라며 "골프장 등의 자산 매각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으로 거래가 완료되면 추로 대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