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AC 시리즈벤처스, 후속 펀드 결성 '속도' 모태펀드 출자 펀드 2개 결성 추진…부울경 중심 초기 기업 발굴 박차
김진현 기자공개 2022-11-15 14:21:17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1일 13: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남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가 신규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2개 펀드를 추가로 결성해 초기 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시리즈벤처스는 올해 2차 모태펀드 정시 출자 혁신모험 분야 초기 창업 계정에 지원해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냈다. 해당 분야 출자를 통해 약 100억원 규모의 초기 창업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영남권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시리즈벤처스는 해당 출자사업에 도전했을 당시 부산시, 경남도 등 지자체 관련 기관 및 BNK경남은행 등을 주요 출자자로 확보해 출자확약서(LOC)를 제출하며 GP 자격에 도전했다.
부산, 경남도 등 지자체 관련 기관의 출자가 예정돼 있어 가까운 시일 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산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조만간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된다.
펀드명은 '단디하모스타트업투자조합1호(가칭)'으로 결성 후 8년간 운용 예정이다. 부산과 울산, 경남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업력 3년 내의 스타트업과 창업자, 설립 후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지 않는 초기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리즈벤처스는 뒤이어 지난 5월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5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GP자격을 얻은 계정에 대해서도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이다. 해당 펀드는 55억원 규모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지역엔젤 징검다리 분야에 도전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분야 GP 자격을 얻었다.
시리즈벤처스는 2017년 '시리즈'라는 이름의 엑셀러레이터로 설립됐다. 이후 시리즈벤처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5년 가까이 초기 기업 발굴 및 후속 투자 유치 등을 돕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부산 출신의 곽성욱, 박준상 대표가 합심해 지역 기반의 액셀러레이터 창업을 목표로 회사 설립에 나섰다. 이후 꾸준히 투자 레코드를 쌓으며 지역 기반 기업 외에도 다양한 초기 기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건기식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 공업용 마그네슘 실리케이트를 생산하는 '자이언트케미칼', 뇌전증 전자약 개발사 '오션스바이오', 중고차 구독 '더트라이브', 신선식품 배송 '미스터아빠', 서브컬처 음원 서비스 '뮤온' 등이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원사업인 팁스(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로 선정된 팁스 매칭 등을 통해 초기 기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시리즈벤처스 관계자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과 5월 수시 출자사업 선정으로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인 단계다"며 "이를 통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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