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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라온테크, 호실적 기반 '재무건전성' 다졌다이전상장한 지난해 흑자 사업구조 형성, 연간 기준 최대 실적 달성 '목전'

정유현 기자공개 2022-11-21 08:06:58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4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라온테크'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재무건전성을 한층 더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유입으로 자본 총계가 커지며 부채비율을 더 낮췄다. 당분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온테크의 3분기 말 기준 부채 비율은 82.83%로 집계됐다. 99%를 기록한 2021년 말 대비 17% 포인트(P) 더 낮아진 수치다. 기업의 단기적인 채무 상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유동비율은 221%로 안정권이라 평가받는 200%를 넘어섰다.


라온테크는 제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FA)을 개발 공급하는 회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웨이퍼 이송 진공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꼽힌다. 2015년 코넥스에 상장한 후 지난해 6월 코스닥 이전 상장에 성공했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할 당시 라온테크의 높은 부채비율은 약점으로 꼽혔다. 코스닥 입성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336.26%로 업종 평균(103.27%) 대비 높은 수준이었고 유동비율은 124% 정도였다.

전방 산업 투자 사이클에 영향을 받는 만큼 반도체 산업 수요가 위축됐던 2018년~2020년까지 실적이 꺾이면서 유동성이 악화된 영향이었다.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차입금을 조달한 영향에 부채가 쌓였다.

불안정한 재무구조는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일부 해소됐다. 80억원이 넘는 주식발행초과금이 유입되며 자본잉여금이 불어났다. 실적 개선과 맞물려 순이익이 유입된 영향에 결손금을 털어냈고 2021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99%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5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벌어 결손금을 해소하며 본격적으로 이익이 쌓이는 구조가 형성됐다. 실적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지며 3분기 말 기준 이익잉여금이 47억원대로 불었다. 자본 총계가 커진 영향에 부채비율이 80%대로 떨어졌다.

실적 상승세에 따라 당분간 라온테크의 재무 지표 안정화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방 산업 투자가 위축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반도체 산업이 유망한 분야이기 때문에 라온테크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라온테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448억606만원, 영업이익 61억286만원, 당기순이익 46억 377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1%, 97.1%, 55.6%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지난해 연간 성과를 초과 달성한 성적이다. 지난해 매출은 368억5818만원, 영업이익 52억4632만원, 순이익 58억6822만원으로 집계됐다.

라온테크는 지난해 말 클린룸 확장 공사를 통해 생산 능력을 2~3배 확장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도체 진공 로봇 시장은 물론 제약·바이오 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등 매출처 다각화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외형과 수익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온테크 측은 "전방산업 자체가 위축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실적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전년 대비 성장하는 것이 맞다"며 "올해 처음 글로벌 마케팅 조직을 꾸렸고, 글로벌 공략을 위해서 하이엔드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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