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대 4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모집액 3000억, 다음달 27일 발행 목표…만기채 차환 목적
남준우 기자공개 2023-02-01 16:25:31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최대 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회사채로 조달해 만기 도래 채권 차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AA+라는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만큼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27일 모집액 3000억원으로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 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이번 공모채의 발행 목적은 만기채 차환으로 알려졌다. SK㈜는 오는 20일 3년물 공모채 700억원, 27일 5년물 공모채 1500억원 등이 만기 도래한다. 3월에도 2016년에 발행했던 7년물 15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이번 발행은 SK㈜의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이다. SK㈜ 매 분기마다 한번씩 공모채를 발행하는 정기 이슈어다. 작년에도 분기마다 네 차례에 걸쳐 1조원이 넘는 자금을 공모채로 조달했다.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는 경우에는 사모채나 장기 CP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회사채 시장 변동성이 커졌던 작년 11월에는 장기 CP로 약 1500억원을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단기물 차환 등에 사용했다.
최근 우량채를 중심으로 채권 시장이 회복세에 놓인 상황은 긍정적이다. CJ ENM, 현대제철, GS에너지, 한국금융지주 등 대부분의 AA급 발행사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웃도는 주문을 확보하며 유동성 확보에 성공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SK㈜의 회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SK그룹 지주회사로서의 공고한 위상, 안정적인 배당·상표권 수익, 우수한 재무 융통성 등을 감안해 국내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매겼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스톤브릿지캐피탈, 플라스틱 컴파운드 '폴리피아' 품는다
- [키스트론 IPO]제2의 고려제강 노린다…오너 승계 목적은 "과도한 해석"
- '행동주의펀드 공세 직면' 스틱, 자사주 활용안 주목
- LB-KB PE, 조광페인트 자회사 '씨케이이엠솔루션' 투자 완료
- 체급 다른 롯데시네마-메가박스, 1대1 합병 추진 배경은
- 셀레니언자산운용, 플라스틱 컴파운드 '폴리피아' 판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이음PE 품 안긴 아이스올리, 단단해진 실적 '눈길'
- 앵커에쿼티, 변압기 제조 '국제전기' 인수 추진
- [Company & IB]하나증권 세일즈 호평, GS파워 회사채 주관 '재선임'
- [케이지에이 IPO]2차전지 디스카운트 극복, 대형스팩 통해 코스닥 입성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thebell interview]허장 행공 CIO "이자 지급성 자산 확대, 사모신용 주목"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앤코, '안정권 진입' 라한호텔 회수 속도 높인다
- 도미누스, 건화 회수 절차 실시 검토
- [LP&Earning]'8.2% 수익률' 행정공제회, 환헤지 축소 전략 빛났다
- 태권보이의 PE 도전기
- [경찰공제회는 지금]역대 최대 순익냈지만, 투자 성적표 신뢰도 '글쎄'
- [경찰공제회는 지금]'공석 1년 이상' 주요 임원직, 선임 최대 변수 '경찰청'
- 'SK스페셜티 인센' 본 SK실트론, 한앤코 인수 반길까
- [경찰공제회는 지금]'이사회 역할' 운영위원회, 조직 개편 나선다
- [영상]실트론까지 인수할까…리밸런싱 나선 SK와 한앤컴퍼니 밀월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