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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건영, 신임 대표이사에 김현걸 씨 선임주택도시보증공사 출신 김준현 부사장 보좌

신민규 기자공개 2023-03-15 07:31:05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4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영이 신임 대표이사로 김현걸 씨를 선임했다. 이전부터 합류해 있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출신 김준현 부사장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건영은 지난해 하반기 김민홍 대표가 물러나고 김현걸 대표가 새롭게 자리를 맡았다. 부사장 자리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도시재생운용처장 출신인 김준현 씨에게 맡겼다.

그동안 ㈜건영은 대표이사 교체가 빈번한 편이었다. 2015년 기업회생절차에 있던 회사를 인수할 당시 주정일 대표를 시작으로 2019년에 호반 출신인 최종만 사장을 앉히기도 했다. 8개월만에 최종만 사장 후임으로 김민홍 대표가 자리에 올랐다.

디벨로퍼 출신인 김 대표가 영입된 이후 ㈜건영은 종가 이미지를 벗고 디벨로퍼 역량을 키워가기 시작했다. ㈜건영의 시공능력에 시행 비즈니스를 결합해 자체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전략이었다. 독자 브랜드인 '라포르테'를 내세워 블록형 단독주택,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등 틈새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자체개발 사업 원년인 2021년에는 여의도와 분당 서현 알짜부지에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여의도 더디자이너스호텔을 매입해 직접 리모델링에 나섰다.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161실의 생활형 숙박시설(라포르테 블랑 여의도)을 선보여 분양에 성공했다. 롯데마트 서현점을 리모델링한 주거용 오피스텔도 선보였다. 안성공도 사업장에는 독자 브랜드 '라포르테'를 적용한 공동주택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자금유치 경험이 있는 스타로드자산운용과 맞손을 잡기도 했다. 양 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투자자산을 발굴하고 개발사업 부지에 대한 폭 넓은 검토와 투자를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현걸 신임 대표 입장에선 자체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개발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김준현 부사장의 경우 다년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업무경험이 쌓여있다는 점에서 노하우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건영 관계자는 "김현걸 대표와 김준현 부사장 체제로 운영되는 것은 맞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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