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총 돋보기]티에스아이 사외이사 출석률은연간 출석률 16.7% 불과…새주인 '안다자산운용', 신임 이사 선임
윤필호 기자공개 2023-03-28 14:35:36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믹싱시스템 전문기업 티에스아이가 16.7%의 저조한 출석률을 보인 A 사외이사에게 두둑한 보수를 안겨 눈길을 끈다. A 사외이사는 최근 자진 사임 결정을 내렸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에스아이의 A 사외이사는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29일 자진사임 하기로 결정했다.
티에스아이는 2020년 7월 코스닥 상장과 함께 A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추천 사유로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이 회사의 주요한 경영정책 결정에 유용한 자문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명시하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A 사외이사는 선임 첫 해인 2020년 티에스아이가 8월과 9월 개최한 두 번의 이사회에 모두 불참했고 출석률 0%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보수는 600만원을 챙겼다. 이듬해인 2021년에도 21차례 개최한 이사회에 4회 참석하는데 그쳐 출석률 19%를 기록했다. 그해는 보수로 1300만원을 챙겼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상황은 반복됐다. 티에스아이는 25차례 걸쳐 이사회를 열었지만 A 사외이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4회만 출석했다. 출석률은 16%로 집계됐다. 보수도 1305만원으로 비슷하게 챙겼다. 종합적으로 A 사외이사는 2년 반동안 티에스아이가 이사회를 48차례 개최하는 동안 8회 참석했고 대신 보수는 3205만원을 챙겼다. 이사회에 한번 참석할때마다 400만원을 챙긴 셈이다.
물론 티에스아이는 기존 정관상 이사회 소집 과정에서 이사 및 감사 전원의 동의가 있을 때 소집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정했다. 그럼에도 사외이사 제도가 상장사의 경영 활동을 감시 및 경제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티에스아이는 최근 최대주주가 창업주인 표인식 대표에서 ‘안다에이치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이사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우선 기존의 A 사외이사는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29일 사외이사직을 자진사임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이번 결정은 최대주주 변경과는 별도로 내려졌다고 티에스아이는 설명했다.
티에스아이는 최대주주 교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올해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2명의 사외이사와 2명의 기타비상무이사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총에서 정관변경 안건을 논의한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인 이민규 변호사는 법무법인 ‘화인’과 ‘공명합동법률사무소’를 거쳐 현재 법률사무소 ‘신의’에서 재직 중이다. 또 다른 후보자 김황연 회계사는 ‘대명회계법인’과 ‘대신회계법인’를 거쳤고 현재 ‘우덕회계법인’ 이사로 있다. 아울러 기타비상무이사는 최대주주로 올라선 안다자산운용 인사들이 올라설 예정이다. 후보로 최권욱 ‘안다자산운용’ 회장과 홍지수 ‘안다에이치자산운용’ 매니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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