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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손잡은 하이센스바이오, 상장 첫 관문 기평 통과 7월 상장 예심청구, 연내 상장 마무리 목표…국내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 추진

최은진 기자공개 2023-05-30 16:56:3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0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리온그룹과 손잡고 시린니 치약시장 진출에 나선 하이센스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최근 기술성평가 심사를 통과화는 한편 자체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는 데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센스바이오는 빠르면 7월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할 예정이다.

◇기술성평가 개정 후 첫 통과사례…A·BBB 등급 획득

하이센스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선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이 시행하는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하이센스바이오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 두곳의 평가기관의 심사를 받았다. 치아지각과민증(시린이) 치료제, 치아우식증(충치) 진행 억제제, 치주질환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기술에 대한 독창성 및 경쟁우위도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특히 주목되는 건 지난 2월 한국거래소에서 개정한 기술성 평가 모델로 통과한 첫 사례라는 데 주목된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생리적 상아질 재생 기술과 치주인대 재생 기술을 기반으로 충치·시린이 치료제와 치주질환 전문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현재 시린이 임상 2a상을 통해 유효성에 대한 경향성을 확인하고 임상 2b상을 준비하고 있다.

희귀질환인 법랑질형성부전증에 대해선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해두기도 했다. 또 충치와 치주질환 치료제에 대해서도 조만간 식약처에 임상시험을 위한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중국임상 연내 완료 목표, 국내사 기술이전도 추진

사업적으로는 작년 11월 오리온그룹과 합작회사인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기능성 치약의 상품화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오리온으로부터는 별도로 최근 2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음달 중 100억원 내외의 프리 IPO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중국시장을 첫 타깃으로 삼고 임상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 치약은 '소비재'로 간주되기 때문에 임상을 한번만 진행하면 된다. 연내 임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상품 출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중국 및 동남아 시장 판권은 오리온바이오로직스에 넘겼지만 국내 제품 개발 등 기술이전은 국내 제약사에 할 예정이다. 이 역시 조만간 기술이전 계약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오는 7월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제출할 방침이다. 빠르면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하이센스바이오 관계자는 "가장 흔한 질병이면서도 근원적인 치료술이 없어 고통받는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이 기술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하반기에 상장을 위한 청구서 신청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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