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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신재생에너지펀드 13년만에 청산 신안 태양광 발전소 투자, 최초 설정액 1650억

윤기쁨 기자공개 2024-03-27 08:10:56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07: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3년만에 신재생에너지 특별자산에 투자한 사모펀드를 청산한다. 2007년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나선 이후 첫 성과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설정한 '미래에셋맵스신재생에너지2호'를 청산한다.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한 상품이다. 최초 설정액은 1650억원으로 당시 동양건설산업이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관리 운영을 목적으로 설립한 동양에너지 지분을 100% 인수해 운용해왔다.

신안 태양광 발전소는 출시 당시 축구장 93개 크기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 발전소를 통해 생산되는 전력은 정부의 발전차액지원 제도에 따라 시장 거래가격이 아닌 확정 가격으로 거래된다. 수익자들은 매년 안정적으로 수익을 배당받았다.

'미래에셋맵스신재생에너지2호'는 설정된 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다만 분배금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6년 67억원 △2017년 72억원 △2018년 69억원 △2019년 50억원 △2020년 33억 △2021년 25억원 △2022년 19억원 △2023년 22억원 등이다.

발전차액지원제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이용,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전기를 공급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발전차액(기준가격과 전력거래가격 차액)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차액은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충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는 운용사로 통한다. '미래에셋맵스신재생에너지2호'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맵스신재생에너지1호', '미래에셋맵스신재생에너지3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10여개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해 왔다.

이외에도 글로벌 지역 발전소 등을 담은 '미래에셋글로벌신재생에너지1호', '미래에셋맵스글로벌신재생에너지' 등도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다.

현재 순자산총액은 188조9009억원으로 이중 특별자산을 포함한 혼합자산은 14조1924억원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주식형(45조2739억원, 23.97%), 채권형(36조7610억원, 19.46%), 부동산(11조238억원, 5.8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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