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HD현대마린솔루션 IPO]"투심 잡자" 딜로드쇼 본격화…'ESG' 수요 공략해외 수요예측+딜로드쇼 '병행'…'지주사' HD현대도 IR로 전폭 '지지'

윤진현 기자공개 2024-04-08 16:25:34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5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입성에 도전한 HD현대마린솔루션이 투심을 사로잡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내주부터 외국계 하우스는 IR일정을 소화한다. 논딜로드쇼(Non Deal-Roadshow) 당시 ESG펀드를 보유한 해외 기관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친환경 사업을 강조할 전망이다.

친환경 설비 장착 및 개조 사업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력 사업군 중 하나다. 오는 8일부터 10영업일간 이뤄질 예정인 해외 수요예측 기간 동안 딜로드쇼를 병행해 수요를 최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시기 국내 하우스의 IR 과정도 병행된다. 이미 투자자들의 이해도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는데 지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앞서 HD현대도 IR 과정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에 관한 소개 및 업황 등을 강조해 지지에 나선 바 있다.

◇8일부터 해외 수요예측 본격화…딜로드쇼 병행 '투심 공략'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수요예측 일정을 이분화하여 공모에 나선다. 국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하지만, 해외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8일부터 22일까지 약 10영업일로 넉넉하게 잡았다.

여유있는 프라이싱 일정 동안 해외 딜로드쇼 일정도 본격화한다. 이는 투심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에 해당한다. 해외 기관 수요예측 및 IR 과정은 JP모간과 UBS증권 등 외국계 IB가 전담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앞서 진행했던 논딜로드쇼에서 이미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논딜로드쇼 당시 키워드는 ESG였다. 비슷한 사업군을 보유한 기업이 많지 않기 ESG펀드를 보유한 기관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딜로드쇼에서도 HD현대마린솔루션의 친환경 사업을 적극 강조할 전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력 사업 중 하나는 조선산업의 밸류체인 기준상 건조 선박을 인도한 후 시장에 해당하는 'AM(After Market)'이다.

즉 선박 유지 보수, 선박 개조 등을 진행하는데, 친환경 설비 장착 및 개조 역시 주력 사업에 속한다. 주관사단은 선박의 친환경화가 전세계적인 흐름인 만큼 AM 사업군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출처: HD현대마린솔루션 증권신고서
◇국내 하우스도 IR '집중 모드'…지주 전폭 지지 '뒷받침'

2050 탄소중립 대책 마련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고자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부 기관이 ESG펀드를 운영하면서 시장을 지켜보는 이유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 전 진행했던 논딜로드쇼에서 친환경 사업군에 기관 투자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며 "해외 기관의 관심도가 높은 ESG 트렌드에 맞춰 딜로드쇼 IR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시기 국내에서도 IR 과정이 함께 진행된다. 공동대표주관사인 KB증권은 물론 공동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하우스가 투자자를 만날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 상황이다.

공모 시장 관심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 영향이 크다는 게 IB업계의 전언이다. 비교기업이 많지 않은 기업임에도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지주의 전폭적인 지지가 그 배경으로 꼽힌다. 계열사의 IPO에 지주가 IR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다. 주기적인 IR 과정에서부터 HD현대마린솔루션의 특징점과 관련해 강조했다.

또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배당성향 등 HD현대마린솔루션의 IPO 특성 등을 이미 이해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지속적으로 진행된 IR 과정에서부터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출처: HD현대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