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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유진PE-산은 컨소, 내달 SPA 체결 전망…매수측 자문 '율촌·EY한영'

임효정 기자공개 2024-04-25 07:57:24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4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매각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와 산업은행 PE실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전부터 실사를 진행온 것으로 파악된다. 실사작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로, 양측의 이견이 없다면 이르면 다음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도 가능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다음달 초 실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수 측 법률자문은 율촌이 맡고 있으며, 회계자문은 EY한영이 돕고 있다.

상세실사는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한 후 통상 6주간 진행된다. 보령바이오파마 매각 측이 약 2주전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르게 실사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우협 선정 2주만에 실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데는 MOU 체결 이전부터 실사 작업에 뛰어든 영향이 컸다.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이 실사를 시작한 건 지난달 말이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기 이전부터 실사에 나서면서 인수작업에 속도를 낸 셈이다.

이 때문에 실사는 이르면 다음달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 안에는 실사작업을 끝낼 것으로 보인다. 배타적 협상기한은 오는 7월 초까지로 유효하지만 다음달 SPA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은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딜종결성이 클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2021년 7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로, 드라이파우더가 상당 부분 남아있는 상태다. 해당 컨소시엄이 이번 인수에 투입하는 금액은 3000억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인수대상은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분 80%로, 나머지 지분 20%는 보령 측이 보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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