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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엔지니어링, 700억 EB 발행 추진 '교환대상 JNTC 지분' 사업 강화 위한 자금 수혈 차원, LX아시아·파인밸류 등 '러브콜'

김예린 기자공개 2024-04-29 08:03:50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6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장 자동화 설비 제조업체 진우엔지니어링이 700억원 규모로 메자닌 투자 유치에 나선다. 자회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JNTC의 사업 강화 차원으로, LX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인 LX아시아, 파인밸류자산운용을 재무적투자자(FI)로 확보한 상황이다.

진우엔지니어링은 7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교환대상은 자회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제이앤티씨(JNTC) 지분이다. 해당 CB를 인수할 FI는 LX아시아와 파인밸류자산운용이다.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공동운용(Co-GP)하는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다. 출자자(LP)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X아시아와 파인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공동 투자 방식으로 250억원을 투입했다. 전기차 수요 증가와 함께 JNTC의 자동차용 강화글라스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란 판단 아래 베팅했다. 이번에도 같은 맥락에서 투자를 단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펀딩으로 조달한 자금은 JNTC의 사업 강화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JNTC 공장에서 가동하는 설비의 90%는 진우엔지니어링에서 제조한다.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모회사인 진우엔지니어링이 설비를 많이 만들어 JNTC의 제품 생산량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1996년 설립된 JNTC는 모바일 휴대폰 부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강화글라스를 생산하는 강화유리 사업과 휴대폰 C-타입 방수형 커넥터 등을 생산하는 커넥터 사업을 2개의 축으로 영위하고 있다.

핵심 제품은 강화글라스다. 전체 매출 가운데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커버글라스를 양산한 데 이어 2019년 세계 최초로 키리스(keyless) 커버글라스 양산에 성공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폴더블, 스트레처블, 롤러블용 초박막글라스 등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성장세를 이어온 이후 자동차용 강화글라스 사업에도 나서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에 뛰어들어 3년 내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자동차용 강화글라스에 이어 유리기판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는 점도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실적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출은 2022년 1613억원에서 지난해 3234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2년 443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285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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