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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화장품 사명, '코스메틱→B&H' 변경해 출범 뷰티·헬스 정체성 강조, 수익성 개선 위해 자회사 신설

홍다원 기자공개 2024-05-07 13:31:1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9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가 화장품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 자회사로 '리엔케이비앤에이치'(ReNK B&H Co., Ltd.)를 설립한다. 당초 사명은 리엔케이코스메틱(가칭)이었지만 코스메틱을 비앤에이치로 정정해 화장품에 한정하지 않고 건기식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코웨이는 지난 26일 '리엔케이코스메틱'의 사명을 '리엔케이비앤에이치'로 정정해 분할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예정일은 5월 1일이다.

코웨이가 화장품 자회사 설립에 나선 건 악화한 화장품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그간 코웨이 내에서 코스메틱 사업실로 운영해왔지만 독립성을 높이기로 했다. 빠른 의사 결정과 역량을 강화해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는 차원에서다.

코웨이는 1999년 코리아나화장품을 매각한 뒤 11년 만인 2010년 9월에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첫 해 매출은 234억원이었다. 이듬해 두 배 이상 외형을 확장하면서 매출 68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렌탈업계 1위인 만큼 대규모 방판 조직을 활용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잇는 3위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였다.

이후 리케이(Re:NK, 안티에이징 전문 브랜드), 올빚(오리엔탈 생 발효 한방 브랜드), 헬시그루 (건강식품 전문브랜드) 등 여러 브랜드를 출시했다. 확보한 유통망을 활용해 방문 판매로 사업을 전개해 나갔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화장품 업계 내에서 외형 확장이 쉽지 않았다. 화장품 사업이 코웨이의 주력 부문이 아니기도 했다. 코웨이 사업 부문은 크게 환경가전과 화장품으로 나뉜다. 매출액의 90% 이상은 환경가전 사업으로부터 나온다.

화장품 사업은 코웨이 사업보고서 상 기타 매출로 분류된다. 2023년 연결 기준 코웨이 기타 부문 사업 매출은 16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3조9665억원)의 4%를 차지하는 수치다.

화장품 사업 매출(234억원)만 따로 떼 놓고 보면 비중이 0.8%로 더욱 적다. 2019년 리엔케이를 리뉴얼하면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지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2015년 역대 최고 매출인 83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6년 742억원, 2017년 798억원, 2018년 755억원 등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 2019년부터 코웨이는 IR 자료에 따로 홈케어 및 화장품 사업 매출을 명시해 두지 않았다. 코로나19로 방문 판매 화장품 업계 업황이 둔화되면서 결국 2023년 매출은 234억원에 그쳤다. 화장품 시장 진출 13년 만에 첫 해 매출 수준으로 회귀했다.

따라서 코웨이는 독립적으로 회사를 신설해 화장품 사업 역량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사명을 리케이코스메틱에서 리엔케이비앤에이치로 변경하면서 건기식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가칭이었던 리케이코스메틱에서 회사 이름을 코스메틱으로 한정하지 않고 B&H(비앤에이치·Beauty&Health)로 바꿔 범위를 넓혔다.

실제 올해 초 블러드샷이라는 건기식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혈압 조절,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기식 등을 출시해 기존 건기식 브랜드 헬시그루 상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표 설명에 콜레스테롤 조절용 식이보충제, 녹차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등을 명시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뷰티 앤 헬스라는 사업 정체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사명을 리엔케이비앤에이치로 결정했다"며 "독립 분할 이유는 사업 효율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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