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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자이에스앤디, 주택 수주 목표 달성할까연내 3500억 목표, 1분기 14억 그쳐…2분기 수주물량 증가 전망

김지원 기자공개 2024-05-02 07:10:59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0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주택 부문에서 저조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해당 부문에서 35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1분기에 14억원의 물량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05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8%, 영업이익은 98.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7% 감소했다.

자이에스앤디의 사업 부문은 크게 △건축 △주택 △Home Improvement △부동산운영 등 4개로 나뉘어 있다. 올해 1분기 각 사업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가운데 주택 부문과 부동산운영 부문에서 각각 50억원, 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자이에스앤디의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축 부문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441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억원으로 97.3% 감소했다. 건축 부문의 매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자이 C&A의 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수주 실적을 살펴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택 부문에서 가장 낮은 목표달성률을 기록했다. 자이에스앤디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2조18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신규수주액 대비 31.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건축비 상승 등으로 보수적인 수주 전략을 취한 결과 신규수주액이 전년 대비 41% 감소한 1조654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주택 부문 물량은 54억원으로 신규수주 목표 달성률은 0.9%에 그쳤다.

올해는 건축 부문에서 1조5500억원, 주택 부문에서 3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년 대비 건축 부문의 목표치는 2500억원 증가하고 주택 부문 목표치는 23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자이에스앤디의 신규 수주 실적은 총 2083억원이다. 건축 부문과 주택 부문에서 각각 2069억원, 주택 부문에서 14억원의 물량을 확보했다. 각각 연간 목표치의 13.3%, 0.4%에 해당한다. Home Improvement 부문과 부동산운영 부문에서는 각각 491억원, 335억원의 수주를 따내며 연간 목표치의 25.8%, 37.3%를 달성했다.

1분기에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2분기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 연말까지 주택 부문 목표 수주액 3500억원을 달성하겠단 계획이다. 500세대 미만 중소 규모 단지 개발에 강점을 지닌 만큼 메이저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달 17일 을지로 3-9지구 업무시설 신축공사 공사도급약정을 체결하며 637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을지로 3가 일대에 오피스를 신축하는 사업이지만 건축 부문이 아닌 주택 부문의 실적으로 잡힐 예정이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통상 1분기에 건설사들의 신규수주 물량이 가장 적다"며 "현재 영업을 진행 중인 사업 현장이 5~6곳으로 2분기부터는 주택 부문을 포함한 각 부문에서 신규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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