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미국서 아주IB·IMM인베와 회동 보스톤·실리콘밸리 현지 간담회 진행…모험자본 공급 강화책 논의
샌프란시스코(미국)=이영아 기자 공개 2025-04-23 08:48:3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2일 0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아주IB투자, IMM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굵직한 한국 벤처캐피탈(VC)과 연쇄 회동에 나선다. 현지 벤처투자 생태계와 제도를 살펴보고 국내 금융권의 역할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21일(현지시각)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미국 보스턴에서 바이오 VC 업계 간담회를 갖는다. 윤동민 솔라스타벤처스 법인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 솔라스타벤처스는 아주IB투자의 미국 보스턴 법인이다.
미국 보스턴은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중심지로 꼽힌다. 국내 VC의 글로벌 바이오 투자 전진기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주IB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이 보스톤 지사를 설립한 뒤 활발한 바이오 투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VC 업계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한국산업은행이 개최하는 '2025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 행사에 참석한다. 현장에는 국내 30여곳 VC 대표와 심사역이 참석해 김 위원장과 만난다.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아주IB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조단위 운용자산(AUM)을 굴리는 대형 하우스도 여럿 참석한다.
더불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롯데벤처스 등 기업형벤처캐피탈(CVC)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캡스톤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주요 중소형사도 참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및 현지 자금조달 활동 관련 이야기가 오고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는 24일엔 한·미 VC 업계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엔 글로벌 CVC 인텔캐피탈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다.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 성공 요인과 한국 모험자본시장이 개선해 나갈 부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제언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금융당국은 벤처금융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금융에 대한 금융사의 위험가중자산(RWA) 규제 완화와 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 촉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벤처펀드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꼽히는 금융지주 펀드 출자는 위험가중치가 400%에 달하는데, 일반성 대출 자산(100%)보다 4배 높아 RWA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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