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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IC, 50억원 3자배정 유증 운용자금 확보 목적...조기 경영 정상화 기대

정소완 공개 2010-04-23 16:35:56

이 기사는 2010년 04월 23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술투자(대표이사 다까하시 요시미)가 23일 공시를 통해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규로 발행될 주식은 보통주 583만주, 발행가액은 858원이다. 신주는 모두 SBI코리아홀딩스가 인수하며 증자자금은 운용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BI그룹은 지난 2월에도 유상증자에 참여해 60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총 110억원을 출자, 한국기술투자 조기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다까하시 요시미 회장은 "거래재개 후 추가적인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22일 동경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힌 것처럼 이제 한국기술투자는 SBI그룹과 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기술투자가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캐피탈로 그동안의 명성과 자존심을 회복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한국기술투자 최대주주인 SBI그룹의 지분율은 36%에서 40%로 늘어나게 됐다. 안정적인 지분 확보로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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