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벤처투자 총액 전월比 20.1% 증가 39개 벤처캐피탈, 총 829억원 투자...소프트뱅크벤처 '1위'
권일운 기자공개 2011-12-21 17:20:25
이 기사는 2011년 12월 21일 1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1월 벤처투자 총액이 전월보다 20% 늘어난 829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투자액 기준 20~30위권 벤처캐피탈들이 활발한 투자활동을 보인 덕분이다.21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11월 한달 동안 39개 벤처캐피탈들은 62개 업체에 총 829억1323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평균 투자 금액은 69억1582만원이다. 월간 벤처투자 총액은 전월보다는 20.14%, 전년 동기보다는 28.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튜브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10월 누적 투자액 기준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는 35위, 튜브인베스트먼트는 27위를 차지했지만 11월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덕분에 각각 19위와 18위로 뛰어올랐다.
10월까지 총 7개 업체에 91억원(업체당 평균 13억원)을 투자한 소프트뱅크벤처스는 11월에 업체당 평균 4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뱅크벤처스 관계자는 "11월에는 기존에 투자한 업체에 대한 2차 투자를 주로 집행했다"며 "2차 투자시에는 1차 보다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3위는 1개 업체에 75억원을 투자한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2개 업체에 60억4500만원을 투자한 엠벤처투자와 2개 업체에 49억2034만원을 투자한 LB인베스트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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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누적 기준 벤처투자 총액은 1조1103억3643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업체 수는 741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662개 업체에 총 9274억1800만원이 투자된 것과 비교하면 19.72% 늘어난 수치다.
LB인베스트먼트는 11월에 49억2034만원을 투자하며 2위·3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누적 기준 2와 3위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베넥스인베스트먼트는 11월에 한 건의 투자도 집행하지 않았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4위로 뛰어오르며 엠벤처투자(5위)와 순위를 뒤바꿨다. 10월에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던 에스엘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는 11월에 투자를 집행하지 않아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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