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12월 30일 22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세종이 기업공개(IPO) 법률자문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경쟁사를 압도하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세종은 2011년 △골프존 △현대위아 △두산엔진 등 총 13건의 IPO 법률 자문 업무를 맡아 법무법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김앤장(3건)과 무려 10건의 실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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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IPO 전담 법률자문팀은 세종의 최대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문팀에는 송웅순 대표 변호사를 필두로 김상만 변호사와 송종호 변호사, 이상현 변호사, 신선경 변호사, 서태용 변호사 등 파트너급 변호사만 6명이 포진해있다.
세종은 두터운 인력풀을 활용해 2010년에도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만도 등 IPO 빅3 거래의 법률자문사 타이틀을 싹쓸이하기도 했다. 일정 기간 타임 테이블이 겹치는 빅딜을 동시에 수임할 수 있을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력 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셈이다.
풍부한 딜 경험은 대형 투자은행(IB)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이어졌다. 현재 세종은 IPO 톱티어(Top-tier) 플레이어인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과 상장 법률자문 전담 계약을 맺고 있다. 실제 올해 올린 13건의 실적 가운데 10건은 이들 전략적 파트너들이 주관 업무를 맡은 거래였다.
김앤장은 거래 건수에서는 세종에 한참 뒤지지만 2011년 메가딜 수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체면치레를 했다. 김앤장은 2011년 IPO 시장 최대어인 한국항공우주산업(5675억원)을 비롯해 하이마트(4197억원)와 GS리테일(3003억원) 등 주요 빅딜에서 상장 법률자문사로 활약했다. 총 거래 규모는 1조2875억원으로 오히려 세종(1조1342억원)을 압도했다.
이 외에 태평양과 율촌, 화우, 광장, 지평지성 등은 각각 1건의 IPO 법률자문 실적을 올렸다.
더벨은 타임 차지(time charge ,일하는 시간에 따라 돈을 받는 방식)로 수수료를 지급받는 법률자문사의 특성을 고려해 자문건수, 자문금액 순으로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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