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모란식품에 24억원 투자 오리 육가공 업체…우선주 18억원·구주 6억원 인수
이상균 기자공개 2012-01-05 17:25:08
이 기사는 2012년 01월 05일 17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이하 미래에셋벤처)가 오리 육가공 업체에 24억원을 투자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는 지난해 12월 모란식품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와 보통주를 24억원에 인수했다. 투자는 미래에셋벤처가 보유한 MAF미래에셋애그리-에너지투자조합 4호를 통해 18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와 6억원 규모의 구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MAF미래에셋애그리-에너지투자조합 4호는 200억원 규모로 지난 2007년 12월에 결성됐다. 조합존속기간은 2014년 12월까지 총 7년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남기 이사가 맡고 있다. 이번 투자로 조합 약정액 대부분을 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란식품은 1991년 12월에 설립된 모란유통이 모태다. 이후 모란식품영농조합법인으로 이름을 바꾼 뒤 2006년 6월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주요 사업은 오리도축 및 가공업 등이다. 주로 오리고기를 훈제 가공한 뒤 직접 판매하거나 목우촌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650억원, 영업이익은 약 40~5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시설 증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FTA 효과로 인해 훈제 오리 수출 전망이 밝아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올해 안으로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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