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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 서암기계공업 지분 전량 매각 오버행 이슈 고려 블록딜 진행… 수익률 158%

강철 기자공개 2012-06-05 11:14:00

이 기사는 2012년 06월 05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공작기계 기어류 제조업체 서암기계공업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보유 중이던 서암기계공업 주식 전량(105만주)을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한화증권, 한양증권 등 다수 증권사가 지분 인수에 참여했다. 평균 거래 단가는 3600원이며 총 38억원을 회수했다. 투자금 대비 총 수익률(ROI)는 약 158%다.

산업은행은 1997년 15억원을 투자해 서암기계공업 주식 7만주를 매입했다. 당시 정부의 호남지역 기업 육성 정책에 맞춰 투자를 진행했다. 이후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거치면서 보유 주식은 105만주(8.33%)로 늘었고 매입단가는 1400원으로 조정됐다.

산업은행은 오버행 이슈를 고려해 블록딜을 진행했다. 서암기계공업 주식의 일 평균 거래량이 적어 장내 매각을 할 경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서암기계공업의 최근 일 평균 거래량은 6~7만주 수준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물량이 장내에 쏟아질 가능성만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오버행을 피하고자 통상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증권사를 상대로 지분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서암기계공업은 1978년 설립한 공작기계용 기어 및 동력전달장치 제조업체다. 2011년 매출액 46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화천기공(32%) 외 권영열 대표(14%) 등의 특수관계인으로 총 6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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