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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 공격적 행보 비결은? 설립 4개월만에 펀드 3개 결성… 우수한 트랙레코드에 LP 출자 몰려

강철 기자공개 2012-06-22 11:38:09

이 기사는 2012년 06월 22일 11: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의 공격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직원의 우수한 트랙레코드(track-record)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운용자산(AUM)을 늘리고 있다는 평가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 4개월만에 벤처조합 2개와 사모투자펀드(PEF) 1개를 결성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고려대학교와 함께 100억 원 규모의 'KU-DSC드림제1호투자조합'을 결성했고, 농업정책자금관리단으로부터 80억원을 출자 받아 160억 원 규모의 농업투자펀드도 결성했다. 4월에는 군인공제회와 함께 105억원 규모의 '디에스씨드림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를 결성했다. 전체 운용자산은 365억 원으로 3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LP로부터 출자 받았다.

업계에서는 DSC인베스트먼트의 뛰어난 인력 구성이 이러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건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업계에서 쌓은 트랙레코드가 훌륭하기 때문에 LP들이 믿고 출자를 한다는 것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설립 1개월 만에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정기출자사업 대학부문 운용사로 선정됐다. 4월에는 4대 1의 경쟁을 뚫고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녹색기업 창업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20억 원을 출자 받았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최근 출자사업 운용사 선정 시 신생 벤처캐피탈에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윤건수 대표가 벤처캐피탈 업계 경험이 풍부하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고 있는 점이 운용사로 선정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수 대표는 13년 간 벤처캐피탈 업계에 종사하며 다양한 투자업무를 담당했다. SBI인베스트먼트 벤처본부 이사와 LB인베스트먼트 PE본부장을 역임하며 전자부품 소재 기업 중심의 투자를 진행해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태훈 상무는 LB인베스트먼트 재직 시절 실리콘웍스 투자로 10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명성을 얻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NHN인베스트먼트를 거친 현봉수 상무는 바이오·신소재 부문 투자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윤건수 대표가 벤처캐피탈을 설립하고자 투자금을 유치할 당시에도 주주들이 별 말 없이 선뜻 투자를 결정했다"며 "짧은 기간에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연내에 운용자산을 1000억 원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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