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7월 18일 17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말 기준 시공능력평가 72위의 삼환까뮤가 차입금 상환을 위해 30년 가까이 사용해 온 서울사옥을 매각한다. 삼환까뮤는 최근 워크아웃 추진 중 갑작스런 법정관리 신청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삼환기업의 자회사이다.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환까뮤의 차입금 상환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채권단협의가 오는 19일 열린다. 국민은행과 동양생명·우리은행 등이 참석하는 이날 자리에서 삼환까뮤는 서울 여의도사옥에 대한 매각 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7-3에 위치한 이 사옥은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에 연면적은 2만7266㎡이다. 삼환까뮤는 지난 1984년 7월 준공 이후부터 28년동안(2007년 리모델링) 이 건물을 사옥으로 활용해 왔다.
건물과 토지를 포함한 총 자산가액은 약 795억원으로 장부가액 기준 토지는 675억원, 건물은 119억원이다. 삼환까뮤 관계자는 "여의도사옥에 대한 적정한 매각가를 산정해 차입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기준 삼환까뮤의 단기차입금은 약 870억원이다. 국민은행 100억원·동양생명 400억원·IB캐피탈 135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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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은 일단 사옥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에 대해서는 반기는 모습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삼환까뮤가 적정한 가격을 책정한다면 대출금 회수도 빠른 기간 안에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매각 방법에 대해서는 채권단협의를 거쳐야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환기업과 달리 삼환까뮤는 기존대로 워크아웃을 추진 중이다. 삼환까뮤의 또다른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 "여의도사옥 이외의 추가적인 자산 매각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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