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미국서 날았다 2분기 북미 매출 전년비 31% 급증, 사상 최대 실적 견인
문병선 기자공개 2012-08-09 14:46:27
이 기사는 2012년 08월 09일 14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가 미국에서 '훨훨' 날았다. 2분기 북미 시장 매출이 전년대비 31.3% 급증하면서 연결 기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도 컸다.넥센타이어는 9일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4333억원의 매출액과 51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3338억원) 대비 29.8%(995억원) 증가했고 1분기보다는 6.7%(27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90.1%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1.6% 늘었다.
넥센타이어의 이같은 실적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매출 약 4299억원, 영업이익 약 484억원)를 뛰어넘은 수치다.
실적 개선의 1등 공신은 '달러'다. 2분기 북미지역 매출액은 1407억원으로 전년동기(1072억원)보다 31.3%(335억원) 급증했다. 회사 전체 매출액 증가분(995억원)의 33.67%를 북미 지역에서 늘린 셈이다. 회사측 한 관계자는 "달러 베이스가 중심이어서 유리했다"며 "2분기에 환율이 올라갔고 북미 지역 판매가 늘어난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북미 타이어 시장에서 주로 교체타이어(RE)를 판매한다. 미국 판매법인을 통해 전국적 딜러망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신차타이어(OE)는 비중이 크지 않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올해 2분기에 북미 지역에서 319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10억원)보다 17.7% 늘어난 수치다. 넥센타이어의 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한국타이어는 전통적으로 북미 보다 구주 지역 매출 비중이 높다. 2분기 구주 지역 매출액은 4850억원으로 전년 동기(3780억원) 대비 26.9%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은 한국타이어나 넥센타이어 모두 비슷해 결국 관건은 판가인데, 올해 2분기에는 유럽보다 달러 베이스 지역(북미)이 매출에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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