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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삼성디스플레이서 155억 단기차입 만기 1개월·금리 4% 중반···"운전자금 용도"

김동희 기자공개 2012-09-27 17:29:02

이 기사는 2012년 09월 27일 1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백라이트유닛(BLU, Back Light Unit)을 생산하는 코스닥상장사 디에스가 협력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운영자금을 빌렸다.

대출금액은 155억 원으로 만기는 1개월, 금리는 연 4% 중반으로 알려졌다. 담보로는 임직원 기숙사 건물과 설비가 제공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개월 뒤 대출 만기 시 상환을 요구하지 않고 연장에 나설 계획이다.

디에스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여신한도 등의 문제로 협력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며 "상생협력 차원의 자금지원이기 때문에 1개월씩 만기 롤오버가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디에스는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LCD업황 악화로 영업실적이 둔화되면서 고정비용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디에스는 지난 2010년 이후 영업적자를 지속하면서 차입금이 증가했다. 지난 2009년 530억 원의 차입금은 2010년 918억 원으로 늘더니 지난해 말 1269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 차입금 278억 원을 상환해 6월 말 기준 991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영업실적이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외부자금 수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디에스의 올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12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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