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분기 최대실적 비결은 '매점매출' 마진율 높은 알짜수익, 전체매출의 16% 달해
신수아 기자공개 2012-11-01 18:37:15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1일 18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CGV가 깜작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화의 흥행과 실적이 직결되는 영화관 사업에서 티켓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이상이지만, 알짜 수익원으로는 매점매출이 꼽힌다,CJ CGV는 올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증가한 1994억 원, 영업이익은 63.2% 증가한 55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뚜렷한 외형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아직 정확한 손익을 밝히진 않았으나 일단은 해외 자회사의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세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CGV의 주요 수익원은 티켓 판매다. 당연히 수익은 개봉 영화의 흥행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 흥행한 영화가 많으면 매출이 높고, 비수기에는 실적도 함께 추락한다.
올 3분기가 가장 뚜렷한 예시다.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며 연일 스크린을 강타한 '도둑들'과 '광해'의 성공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티켓 판매만 1331억 원을 기록했다.
관객수에 따라 움직이는 티켓 매출은 매점 매출과도 관계가 깊다. 최근 2년 간 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광고 및 기타 매출은 큰 변동이 없다. 그러나 매점매출은 티켓판매와 비례해 움직이는 모습이다. 티켓매출이 분기 최고치를 달성한 올 3분기 매점매출은 역시 350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매점매출은 전체 매출의 평균 16%가량을 차지한다. 그러나 부문별 영업이익으로 계산하면 이보다 훨씬 높아진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점은 영화관 수익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크다"며 "최근 팝콘 가격을 둘러싸고 가격에 대한 논란이 일 었듯이 원가 대비 마진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순 매출로 매점 매출은 전체의 15~20%를 차지하지만 이익률 측면에서 보면 매점매출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전체매출의 영업이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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