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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IMM·스틱·메디치인베, CIS투자 회수 '대박' 내년으로 상장 미승인 영향···12월 초 IPO 재도전 여부 결정

김동희 기자공개 2012-11-29 15:22:55

이 기사는 2012년 11월 29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IMM·스틱·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씨아이에스 회수를 내년으로 미뤄야 할 전망이다.

올해 말 기업공개(IPO)를 진행해 일부 보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씨아이에스가 상장예비심사에서 탈락, IPO를 재도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2차전지 공정장비 업체인 씨아이에스는 지난 8월 3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나 지난 10월 말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경기 침체와 전방 산업 위축으로 향후 수주 확보가 우려 된다는 이유에서다. 씨아이에스는 올해 사상최대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내년에 공급할 물량은 당시까지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거래소는 "씨아이에스가 내년 매출 계획의 절반 정도 수준까지 수주 계약을 체결하라"고 요구했다.

씨아이에스는 오는 12월 초 이사회를 개최해 내년에 상장을 재추진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내년 IPO 재추진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산업경기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씨아이에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의 회수 일정도 내년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CIS 회수는 내년 상장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며 "투자시기도 길지 않아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짧은 투자기간 동안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잃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초 씨아이에스 보통주 59만 9920주(지분율 18%)와 43만 4970주(13.05%)를 매입했다. 주당 매입단가는 1만 2000원 수준. 씨아이에스가 올해 IPO를 시도하면서 희망했던 주당 발행 예정 가격이 2만 2000~2만 9000원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투자원금의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스틱과 메디치인베스트먼트도 마찬가지다. 스틱과 메디치는 지난해 11월 SBI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던 씨아에에스 주식을 각각 28만 4960주(8.55%)와 15만 주(4.50%)씩 인수했다. 주당 매입단가는 최초 SBI가 투자한 1만 2000원보다 높아졌지만 IPO시 발행하려던 가격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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