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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말련 메치오닌 공장 투자금 국내 조달 총 1억6000만 달러...내년 상반기 집행 계획으로 금융권 태핑 중

정준화 기자공개 2012-12-12 14:51:50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2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1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말레이시아 메치오닌 생산공장 투자금을 국내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12일 "말레이시아 링깃화 채권이나 글로벌 본드 등 다양한 수단을 놓고 고민하다 금융비용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에서 조달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원천세 이슈도 있고 링깃화 가치 변동으로 인한 조달 비용이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이에 따라 현재 국책은행을 포함한 다수 금융기관에 신디케이션 구성을 위한 태핑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초 신디케이션 구성과 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공사 진행상황에 따라 나눠 집행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013년말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2014년부터 연간 8만톤의 메치오닌을 생산하게 된다. 메치오닌은 동물 사료에 첨가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전세계 시장규모가 40억 달러로 추산된다. 라이신과 함께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최대 규모를 차지하며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사업으로 분류된다. 현재 독일 에보닉과 중국 아디세오, 미국 노보스, 일본 스미토모 등 4개 기업이 9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바이오 사업을 위해 미국(아이오와주)과 중국(심양), 말레이시아(테렝가누주)에 대규모 공장을 건설중이다. 총 4억 달러를 투자한 중국 심양공장은 지난 해 딤섬본드 등을 통해 이미 자금조달을 완료했고, 미국 아이오와주에 짓고 이는 그린바이오 공장도 면세채권 등을 통해 3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마무리 지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자금조달이 마무리 되면 해외 바이오 사업과 관련한 대규모 투자는 일단락 될 것"이라며 "이후 바이오사업을 통한 수익이 늘며 재무구조가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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