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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美서 항체인간화기술 특허 취득 세계적 기술 경쟁력 확보 및 항체 의약품 시장 선점...슈넬-에이프로젠 협력 지속될 것

이재영 기자공개 2013-01-03 10:32:03

이 기사는 2013년 01월 03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슈넬생명과학의 계열사인 에이프로젠이 '항체 인간화 기술(Antibody humanization)'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에이프로젠은 이 기술과 관련 이미 국내 및 중국,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EU) 등에서 특허 등록을 승인 받았다.

이번 미국 특허 취득으로 에이프로젠은 항체신약 개발의 필수적 원천기술을 미국, 유럽 등 세계 최대의 항체 의약품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특허보호 받게 됐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은 우리나라 항체공학 분야의 획기적인 개가"라며 "월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체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0여년 간 승인된 우수한 신약들 중 절반 이상이 항체신약일 정도로 항체신약의 비중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항체신약의 개발에 필수적 기술이 에이프로젠의 '항체 인간화 기술'이다.

에이프로젠이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기술의 명칭은 '에스디알(SDR)-그라프팅'이다. 그동안 널리 사용되어 온 항체 인간화 기술은 초보적인 '카이메라(chimera)'와 피디엘(PDL)사의 '시디알(CDR)-그라프팅'이었다. 이 두 기술은 최근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허셉틴, 레미케이드, 리툭산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적용된 것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자사의 'SDR-그라프팅'은 기존의 두 기술 보다 월등히 향상된 기술로, 동물항체 아미노산 서열의 95%이상을 인간의 것으로 바꿀 수 있다"며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한 세계 최고의 항체 인간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미국특허 취득으로 에이프로젠은 항체신약 개발에 필수적 범용 원천기술을 모든 주요국가에서 확보한 국내 유일의 회사가 됐다"며 "이는 항체 의약품 개발 회사로서 세계적 기술력을 확고히 인정받는 계기"라고 전했다.

에이프로젠의 주주는 슈넬생명과학(지분 11%보유)을 비롯, 슈넬생명과학 김재섭 대표(22%), 바이넥스(22%), 니찌이꼬제약(45%)으로 구성 돼있으며, 경영권은 슈넬생명과학 김재섭 대표가 행사하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슈넬생명과학의 경영권 매각 여부와 상관없이 슈넬생명과학과 에이프로젠 간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관련 협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과 관련한 김재섭 대표의 역할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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